패션을 통해 시대를 풍자하고 즐거움을 선사하는 디자이너 지에 바이는 이번 시즌 초현실주의를 그녀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냈다. 이는 삐에로 분장으로 등장한 모델들의 개성 있는 룩으로 표현했다. 중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프린팅과 골드 컬러로 마치 꿈을 꾸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고풍스럽게 연출한 것. 여기에 벨벳과 실크, 가죽,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우아함을 더하고 소매의 과장된 퍼프와 드레이핑 디테일로 유니크함을 살렸다. 또한 블랙과 브라운, 시나몬, 블루 컬러를 사용했으며 등장하는 모델마다 각기 다른 슈즈로 눈길을 끌었다.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독특한 디자인의 수제화는 초현실주의를 위트있게 해석한 컬렉션의 컨셉을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