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준과 이병대의 리디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마주치는 안내 표지판에서 영감을 얻은 쇼를 선보였다. 그들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는 힙합 음악이 라이브로 디제잉되는 가운데, 블랙, 레드, 옐로우 등 표지판을 모티브로 한 스트리트 룩이 런웨이를 장식했다. 모델들은 직접 캠코더 카메라를 들고 관객들을 촬영하며 쇼를 기록하거나 춤을 추는 퍼포먼스로 관객들과 호흡을 맞췄다. 사파리 스타일의 롱 점퍼와 후드 베스트, 스웨트 셔츠, 맥시 드레스 등 힙합퍼들의 감성이 담겨있는 아이템이 주를 이뤘다. 피날레에는 가수 정기고가 등장해 모델, 관객과 함께 하는 흥겨운 공연을 펼치며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