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앤앨리스는 동양화가 김윤희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혹은 잊혀져 버린 공간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레고 블록 같은 보이는 세모와 네모의 알록달록한 패턴과 내추럴한 이미지들을 다양하게 사용했다. 몸에 흐르듯 감기는 실루엣과 원단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활용한 드레이프와 러플, 프릴 등이 디테일이 주로 활용됐다. 몸에 압박을 주지 않는 편안한 실루엣과 보드라운 블러시 & 소프트 블루 컬러, 그린과 브라운 컬러 등이 사용돼 자연스러운 로맨틱 무드가 돋보였던 런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