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상학적이며 불필요한 디테일을 없애고 소재와 패턴에 중점을 둔 미니멀리즘을 보여주는 와드로브 디자이너 김해의 서울패션위크 데뷔 무대인 GN 컬렉션의 테마는 ‘BREAD OR REVOLUTION’였다. 실용성을 생각한 디자인이 탄생하기 시작한 시점인 기존의 드레시한 여성복에서 시대적 배경으로 모티브를 얻은 미니멀리즘 룩으로, 영국에서 시작한 산업혁명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체크 패턴의 울 소재, 두께감이 있는 합폭된 원단, 호일 원단, 면과 레이온 합성 소재가 컬러 네이비, 그레이, 블랙, 화이트, 브라운, 골드, 실버, 핑크, 아이보리 등의 컬러와 만나 남성복 테일러링, 팬츠와 스커트의 모호한 경계, 박시한 라인의 여성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