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앤디앤뎁은 이번 시즌 1920년대 풍의 레트로 스포티즘을 바탕으로 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클래식한 골프 룩에서 차용한 피케 셔츠와 서클 스커트, 폴로 드레스와 점퍼 등은 앤디앤뎁의 섬세한 터치를 거쳐 우아한 스포츠 룩으로 완성됐다. 화이트를 바탕으로 형광 오렌지, 옐로우, 핑크, 그린 등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해 컬렉션에 활기를 줬으며, 시퀸, 시폰, 크레이프, 스폰지 메시, 시스루, 펀칭 등 다양한 소재와 디테일로 의상의 완성도를 높였다. 20세기 초 아티스틱한 감성이 묻어난 기하학적 패턴과 아르데코 풍의 패턴도 컬렉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