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욱 디자이너의 ‘BENJAMINE CADETTE’는 이번 컬렉션에서 전세계에 1백26마리밖에 남아 있지 않은 앵무새, 카카포를 모티브로 한 무대를 선보였다. 카카포의 날개와 깃털, 부리 등 다양한 생김새에 영감을 받은 디자인은 플리츠와 퍼프, 디스트로이드, 펀칭 디테일과 함께 작품에 섬세하게 표현됐다. 그린과 옐로우, 블랙 등 새의 깃털에서 따온 컬러로 기하학적 패턴을 만들어 뷔스티에 탑과 셔츠, 플레어 스커트 등 갖가지 아이템에 투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