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안윤정은 이번 시즌 역시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우아한 컬렉션을 제시했다. 20년대 플래퍼 룩에서 영향을 받아 몸을 타고 흐르는 직선 실루엣의 롱 드레스가 눈에 띄었다. 플라워 프린트를 가미해 보다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러플과 드레이핑 디테일은 우아함을 강조했다. 하늘거리는 시폰과 레이스, 실크 소재는 여성스러움을 극대화시켰다. 한마디로 여성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간파한 디자이너의 노하우가 집약된 페미니즘의 절정체를 보여준 컬렉션이었다. 이날 컬렉션에는 컬렉션에는 이영진을 비롯해 이다희, 박소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