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런던에서 론칭한 빅박의 이번 시즌 테마는 ‘EMBODYING SPACE’! 영원히 죽지 않는 이 불사조를 모티브로 한 옷들이 대거 선보였다. 봉황 패턴을 화려하게 수놓은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었으며, 한국의 전통 민속화에 등장하는 ‘책가도(冊架圖)’ 패턴의 옷들도 시선을 잡아 끌었다. 소재는 레더, 실크, 코튼 등 각기 다른 패브릭이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뤘다. 컬러의 경우 미디움 톤의 파우더 핑크를 주된 색조로 하여 블랙, 화이트, 블루의 네 가지 색상이 사용되었다. 여성미가 녹아 든 라이더 점퍼는 이번 시즌을 가장 중요한 메인 아이템 중 하나로, 라이더 점퍼에 실크 소재나 주름을 매치해 좀 더 여성스럽게 표현하였다. 허리는 딱 맞고 아래는 퍼지는 디자인의 여성스러운 라인의 원피스 역시 돋보였던 아이템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