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진은 ‘ADDED VALUE(부가가치)’라는 비시각적인 프로세스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서로 다른 가치가 더해지고 결합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부가가치를 다양한 소재와 디테일의 재구성을 통해 표현했다. 수학기호와 FUNCTION BOX, 화살표 모티브를 사용한 섬세한 디테일과 특유의 모던한 실루엣은 패션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더하는 고감도의 컬렉션으로 완성됐다.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인 데님 라인도 주목됐다. 데님을 기반으로 핑크, 화이트 등 파스텔 컬러와 재킷, 팬츠, 트렌치코트 등 스트라이프 패턴이 가미된 의상들은 화이트 스니커즈와 어우러져 영하고 캐주얼한 분위기로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