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클래식을 기반으로 트렌디하면서도 위트있는 스타일을 제안하는 고태용은 이번 시즌 ‘로맨틱하지 않은 남자가 꿈꾸는 로맨틱’을 뜻하는 ‘NOMANTIC(NOT ROMANTIC)’을 주제로 한층 성숙한 감성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환상의 파라다이스, 즉 낯선 여행지에서 느낄 수 있는 설렘과 기대감, 미묘하면서도 신비로운 감정들을 경쾌하면서도 트렌디하게 표현했다. 생화로 장식된 무대 위에 등장한 쇼피스들은 여행지에서 느낀 서정적 감정과 어울리는 실키한 소재를 사용해 루즈하면서도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표현됐다.
각 나라의 전통문양과 트레이드 마크가 모티브로 활용돼 로맨틱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일러스트레이터 고주연과의 협업으로 완성된 프린트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