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진 디자이너는 ‘Surface of Taste’를 컨셉을 내세웠다. 미각을 시각화하는 방법을 고민했다는 그녀는 ‘비터 스위트(Bitter Sweet)’ ‘아이시 핫(Icy Hot)’ 등 이질적의 맛의 결합을 화학 구조식을 이용해 위트 있게 표현했다. 맛의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형상화한 섬세한 그래픽과 분자구조를 패턴화한 울 오버 프린트, 엠브로더리 디테일이 완성도를 더했으며, 더 스튜디오 K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시그니처 컬러와 트렌디한 컬러를 조화롭게 활용해 모던한 감성을 연출한 점이 눈에 띄었다. 정교한 테일러링 의상에 양말과 포근한 슬리퍼를 스타일링해 감각적인 컬렉션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