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은 자신이 결정하는 거야. 그것은 가능해’ 한상혁 디자이너의 2015 F/W 컬렉션은 영화 가타카(GATTACA, 1997)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는 '부적격 재단 (INVALID TAILORING)'이라는 컨셉을 표현하기 위해 특유의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남자 옷을 걸친 여성, 여자 액세서리를 한 남성으로 고급스러운 젠더리스 룩을 선보였다. 레트로 감성의 코쿤 실루엣 코트와 재킷, 핀 스트라이프 패턴 수트 등이 눈길을 끌었으며, 쇼 말미에는 드론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