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하트 디 알바자의 정두영 디자이너는 ‘발레리오의 이탈리안 트위스트’를 이번 시즌 테마로 선정했다. 이탈리아 신구상회화 화가인 발레리오 안다미(Valerio Adami)의 화풍에서 영감 받아 간결하고 섬세한 윤곽선과 강렬한 색채의 이탈리안 트위스트를 표현한 것이 포인트. 셔츠 카라 밑까지 올라오는 모던한 디자인의 베스트를 클래식 쓰리 피스 수트처럼 착용하거나, 선글라스를 행커치프처럼 활용하는 등 클래식하면서도 우아한 이탈리안 정통 스타일에 모던함을 믹스한 스타일링이 돋보였다. 모델 장윤주가 컬렉션의 뮤즈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