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박윤수는 자연으로 주말 여행을 떠난 자매의 스토리를 추상적인 페인팅으로 표현했다. 캔버스 위에 브러시로 칠한 듯한 푸른 초목과 구름 등 자연의 풍경과 들판의 토끼, 감정을 담은 사람의 얼굴을 스케치한 아트 워크 등 감성적인 페인팅 프린트가 돋보였던 컬렉션. 이외에 메시 소재로 포인트를 준 모던한 실루엣의 화이트 테니스 원피스와 플리츠 디테일의 피케 셔츠, 데님 소재 티어드 스커트 또한 쇼장에 스포티한 활기를 더해주었다. 테니스 캡이나 스톤을 세팅한 라이더 재킷 등 전체적인 스타일에 메시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한 것도 재미있었던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