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보석 같은 섬, 카프리의 푸른 바다로 항해를 나선 디자이너 김석원과 윤원정. 고대 그리스 신비를 간직한 이국적 모티브를 활용해 컨템포러리한 리조트 룩을 선보였다. 특히 세일러 칼라는 슬리브리스 맥시 드레스와 점프 수트, 저지 톱, 트렌치 코트 등 갖가지 아이템에 다양하게 활용됐다. 실크 오간자와 코튼 거즈, 투명한 소재와 대비되는 울 실크 트윌, 코튼 자가드 등 소재는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맑은 바람, 여유로운 세일링의 한 때를 떠올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