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어퍼스트로피의 2015 S/S 컬렉션은 곡선과 직선이 함께 공존하는 조형물, 새장을 모티브로 삼았다. 특히 외부와 내부의 경계가 없고 안과 밖이 투명하게 들여다보이는 공간적 특징에 주목해 가볍고 얇게 비치는 소재들을 다양하게 사용한 것이 특징. 새장의 다양한 선은 시스루 소재의 굵은 스트라이프 패턴이나 체크 패턴, 세일러 칼라를 변형한 듯한 칼라로 베리에이션됐으며, 원단의 레이어로 비치는 정도를 조절하거나 잔잔한 펀칭 디테일로 투명감을 준 룩 등 깨끗하고 심플한 실루엣에 섬세한 원단 사용으로 변화를 준 옷이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