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권문수는 서울의 여유를 보여주는 한강과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의 건축적 디테일, 그리고 한강 위를 나는 연 등에서 영감을 찾았다.
네오프렌 톱과 베이스볼 저지, 스웨트 셔츠, 트레이닝 팬츠 등을 중심으로 마치 한강변 코트에서 막 달려온 것 같은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햇다. 레깅스와 농구 팬츠 위에 화이트 턱시도 재킷을 걸치거나, 스타디움 점퍼에 와이드 팬츠를 매치하는 등 전혀 어울릴 거 같은 상반된 아이템을 매치한 스타일링도 주목됐다. 재킷의 옆과 뒤, 소매에 배색 테이핑을 단 것은 연 꼬리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
이번 컬렉션에는 오상진, 선미, 모델 강승연, 아이린, 이현이 등 셀러브리티와 패션피플들이 쇼장을 찾아 라이징 디자이너로서 인기를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