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디자이너가 전개한는 모스카는 흔하고 아름답지 않으며, 예측할 수 없는 것들의 상징이다. 사람과 세상에 대한 연민이 모여 세상을 뒤덮은 오해와 편견이 줄어들길 바라는 데서 브랜드의 시작점이 있다. 이번 시즌에는 나이가 변하는 여자, 호수 앞에서 먹는 홍차, 별 색으로 물드는 머리, 처음 보여 주는 들판 등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 펼쳐지는 스타일은 어떠한 나라인지, 어느 시대인지 모호하게 섞여 있다. 자수가 들어간 면, 울 펠트, 핀 스트라이프 소재가 쓰였으며, 와인, 코발트블루, 핫 코렐을 포인트 컬러로 톤 다운된 무채색 컬러를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