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이도이의 전매 특허인 낭만주의가 활짝 만개한 이번 컬렉션은 ‘폴란드 포크 아트(Polish Folk Art)’에서 영감 받았다. 민속적인 무드를 불어넣은 장식주의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정교한 비딩, 아플리케, 셔링, 자수 등 손맛이 돋보이는 디테일이 달콤한 파스텔 색상과 어우러져 마치 만화경처럼 현란한 룩으로 완성되었다. 한편 여유로운 라운지 웨어 느낌의 드레스와 점프수트부터 경쾌한 미니 드레스에 이르기까지 궁극의 여성성을 표현하는 도이의 이번 컬렉션은 낭만주의와 장식주의를 사랑해마지 않는 디자이너의 뚜렷한 디자인 세계를 투영한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