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20-03-24

이탈리아패션협회, 최악의 타격...정부에 추가 지원 요청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CNMI)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폭넓은 지원책을 정부 당국에 공식 요구했다. 특히 세금과 사회보장 요금율 인하를 촉구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250억 유로(약 34조3000억 원) 규모의 '이탈리아 치료책(Cura Italia)'을 발표했지만 이 포고령이 패션업계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CNMI)는 당국에 패션 분야 지원을 위한 추가 조치를 요청했다. 새로운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 문서에 따르면, 패션은 관광, 교통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최악의 타격을 입은 업종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사진 =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CNMI)의 카를로 카파사 회장


CNMI는 "패션 뿐 아니라 이탈리아 전체 산업이 위험에 처해 있다. 2020년 전체적으로 중소기업과 장인들의 재무 건정성과 생산 연속성, 고용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매년 밀라노패션위크를 주최하는 이탈리아 최대 패션 기구인 CNMI는 주세페 콘데 이탈리아 총리와 경제 담당 부처에 일련의 정책 대안을 요약한 문서를 발송했다.


CNMI는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기업들의 세금과 사회보장 요금율을 낮추고, 모든 정규직 및 고정 직원에 대해 최대 35~40%까지 근로 시간을 일반적으로 일시적 단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을 정부에 요청했다.



CNMI의 제안 중에는 최악의 영향을 받는 회사들을 위한 특별 해고 기금 조달과 함께 계약 해제, 법적조치, 법원 명령처럼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민법 결과의 동시 정지와 함께 최대 50%까지 임대차 계약의 일시적 자기감소를 허용하는 불가항력적 상황 인식이 들어있다.


2020년에는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패션업체들의 6, 11월 세금 납부를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또한 제조업 생산량을 이탈리아로 이전하기 위한 세제 혜택 도입, 디지털 마케팅 투자에 대한 세금 공제 금액의 2배 증가, 중소기업과 장인의 직접 지원 대책 등도 들어있다.



CNMI에 따르면 2021년 6월 30일까지의 '특허박스' 조치의 연장은 지적재산권과 특허를 출원하는 기업에 세금 혜택을 주는 것으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가 자사 브랜드의 가치를 보호할 수 있게 해 줄 것이기 때문에 이탈리아 패션 업계에게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R&D 투자 세액 공제율을 높이는 것이다. CNMI는 패션 분야의 디자인 투자에 대해 6%에서 12%로 인상하고 세액 공제 한도를 150만 유로에서 300만 유로로 올려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CNMI에 따르면 이 정책은 2020년에만 유효하지 않고 3년간 유효해야 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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