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20-01-20

'패션 앙팡테리블' 장 폴 고티에, 패션쇼 무대 은퇴 선언

몇년 전 부터 기성복 컬렉션을 중단하고 꾸띄르 쇼만 선보였던 전설적인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는 다음 꾸뛰르 쇼가 마지막 쇼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패션계의 앙팡테리블 장 폴 고티에가 지난 1월 17일(현지시간) 금요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음 꾸뛰르 쇼가 그의 자신의 마지막 쇼가 될 것이라고 하며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다. 


오는 1월 22일(현지시간)로 예정된 꾸띄리에 장 폴 고티에의 50주년을 기념 컬렉션은 그의 마지막 패 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는 자신의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를 하겠지만 새로운 컨셉으로 운영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향수로 유명한 스페인 패션 그룹 푸이그가 소유하고 있는 브랜드 장 폴 고티에는 2011년부터 기성복을 출시하기 시작해 2014년에 런웨이 쇼를 선보였다. 이후 브랜드는 1997년 부터 꾸뛰르 쇼만 선보이고 있다.



장 폴 고티에는 공식 성명을 통해 "브랜드 '고티에 파리'는 계속 운영될 예정이며 오뜨 꾸띄르도 계속될 것이다. 나는 새로운 개념으로 다시 돌아 온다."라면서 향후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브랜드 역시 디자이너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 장 폴 고티에는 오는 1월 22일 꾸띄르 런웨이 쇼를 선보일 파리 샤를레 극장에서 성대한 파티를 약속했다.

 

쇼 비즈니스에서 늘 주목받았던 장 폴 고티에는 전통적인 패션 캘린더에서 이제 한 걸음 물러난다. 그러나 현재 향수에 주력하고 있는 그의 브랜드는 자신의 강력한 대중적 이미지가 없이는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패션쇼는 중단하지만 디자이너 활동은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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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fant Terrible says good bye to Haute Couture!

Jean Paul Gaultier(@jpgaultierofficial)님의 공유 게시물님,



장 폴 고티에는 노래와 춤으로 구성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패션 프릭 쇼'를 파리의 폴리 베르제르 극장에 올리며 지난해 25만 명의 관객들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1976년 브랜드 장 폴 고티에를 런칭하고 1997년부터 오뜨 꾸띄르 쇼를 시작한 장 폴고티에는 80년대와 90년대 패션을 사랑하는 패피들의 우상이었다. 마돈나와 그레이스 존스부터 카일리 미노그와 비욘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팝 아이콘들을 위해 디자인으로도 유명하다.



코르셋 드레스와 킬트에 대한 사랑으로 유명한 67세의 디자이너 장 폴 고띠에는 "아름다움은 어디에나 있다. 나는 항상 괴짜와 이상한 사람, 도발적인 사람 그리고 거리의 소년이 공작 부인을 놀리는 위트있는 장면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장 폴 고티에의 오뜨 꾸띄르 쇼는 전통적으로 파리 캣워크에서 가장 시끄럽고 화려하다. 그는 파리 교외 지역에서 태어나 여섯살때 테디 베어를 디자인하기 시작했으며 1980년대의 패션 앙팡테리블이 되기 전 18세의 나이에 피에르 가르뎅과 함께 일했다.


그의 기발한 성격은 곧바로 미디어로부터 주목을 받게 만들었으며 마돈나의 섹시하고 도발적인 코르셋 차림은 그를 대중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유명세로 인해 1990년대 중반에 영국 TV의 심야 프로인 '유로트래쉬(Eurotrash)'의 진행자 중 한 사람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특히 '유로트래쉬'는 포르노 스타들을 초대해 천박한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장 폴 고티에의 사생활, 과거, 여성성과 남성성이 모호한 컬렉션을 비난하기 시작했고, 그의 이미지는 '패션 악동'으로 낙인 찍히게 되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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