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20-11-29 |
한겨울에 더 끌려! 얼죽코 셀럽들이 꽃힌 카멜 코트룩 따라잡기
코트하면 보통 블랙이 많지만 의외로 카멜 코트에 손이 자주 간다. 손예진, 윤아, 정려원, 케이트 미들턴, 켄달 제너, 메건 마클, 기은세, 신세경 등 옷 잘 입는 국내외 셀럽들이 꽃힌 카멜 코트룩을 만나보자.
겨울 멋쟁이들에게 코트는 스타일에 대한 멋을 선사하는 없어서는 안 될 아우터 필수템으로 좋은 코트 한벌이면 강추위도 두렵지 않다.
코트하면 보통 블랙 코트가 많지만 막상 손이 자주 가는 컬러는 의외로 카멜 코트다. 카멜 특유의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함께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풍기기 때문이다.
또한 카멜 컬러는 클래식한 느낌의 정장룩에도 잘 어울리고 코트 특유의 포멀한 느낌을 약간 더 캐주얼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해외 셀럽들은 물론 국내 패션피플들이 한개쯤은 소장하고 있는 카멜 코트는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겨울 코트의 정석으로 통하며 스트리트에서 수시로 일상룩으로 목격되고 있다.
카멜 코트의 전신은 1873년에 탄생한 웨이트 코트로 알려져 있으며 영국에서 폴로 시합 도중 쉬는 시간에 가볍게 걸치는 중간 길이의 울 코트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1890년대에 낙타의 털을 사용한 코트가 처음 등장한 데 이어 1920년대 브룩스 브라더스가 더블 브레스티드 디자인의 낙타 털 코트를 미국에 처음 선보이며 대량생산되기 시작했다.
당시 브룩스 브라더스의 낙타 털 코트는 폴로 코트로 불렸다. 이후 울소재가 더 많이 사용되었지만 최초의 폴로 코트가 낙타 털로 제작되었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카멜 코트라는 이름을 게속 사용했다.
요즘 들어서는 낙타 컬러와 비슷한 베이지 톤의 울과 캐시미어 원단을 사용한 코트를 카르키는 말로 두루 쓰이고 있다.
싱글, 또는 더블 버튼 스타일의 카멜 코트는 데님 팬츠, 볼캡 등과 함께하면 스타일리시한 데일리 캐주얼룩, 드레시한 원피스와 함께 레이어드하면 고급스러우면서 격식있는 포멀룩 또는 연말 모임룩으로 안성맞춤이다.
영하로 뚝 떨어진 날씨에도 코트를 입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손에 들고 양말을 신지 않은채 거리를 활보하는 일명 얼죽코(얼어 죽어도 코트),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족들이 의외로 많다.
손예진, 윤아, 정려원, 케이트 미들턴, 켄달 제너, 메건 마클, 기은세, 신세경 등 옷 잘 입는 국내외 셀럽들의 겨울 낭만이 가득한 카멜 코트룩을 만나보자.
▶ 손예진,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카멜 코트룩의 정석
손예진이 종방연 패션으로 선보인 카멜 코트룩은 지금까지 회자되며 카멜 코트룩을로 정석으로 통한다.
손예진은 크림색으로 터틀넥 니트와 팬츠를 깔맞춤하고 여기에 카멜 코트를 연출해 클래식하면서 우아한 카멜 코크룩의 진수를 선보였다.
울과 캐시미어가 혼방된 롱한 기장감의 카멜 코트는 터치감이 부드러운 것은 물론 어깨부터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스트레이트한 핏이 멋스럽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에 가죽 벨트로 포인트를 더해 세련미를 강조했다.
▶ 윤아, 케이프 스타일 카멜 코트룩으로 연출한 햅번룩
윤아는 정형화된 코트 스타일에서 벗어난 케이프 스타일 코트룩으로 우아한 햅번룩을 연출했다.
복고 무드를 타고 뉴트로 미학의 케이프 코트가 트렌드로 부상한 가운데 윤아는 니트 원피스에 캐시미어 소재의 터치감이 고급스러운 케이프 스타일 코트를 매치해 우아한 윈터룩을 연출했다.
일상룩을 포함 격식과 멋을 갖춘 센스 있는 하객패션 또는 연말 모임룩에도 안성맞춤이다.
▶ 케이트 미들턴, 스타일리시한 멋! 더블브레스티드 카멜 코트룩
케이트 미들턴은 지난 1월 웨일즈 카디프의 엘리 & 캐라우 아동 센터 방문에서 스타일리시한 카멜 코트룩을 선보였다.
긴 기장감의 더블 브레스티드 카멜 코트에 블랙 터틀넥과 블랙 팬츠, 심플한 블랙 가죽 부츠로 스타일을 마무리했다. 자라의 레오파드 프린트의 플리츠 스커트와 클래식한 블랙 터틀넥, 그리고 심플한 블랙 가죽 부츠로 룩을 마무리했다.
▶ 켄달 제너, 뉴욕 거리가 런웨이! 버킷 햇과 멋낸 카멜 코트룩
켄달 제너는 최근 카멜 코트룩으로 뉴욕 거리를 런웨이로 만드는 모델 포스를 과시했다.
켄달 제너는 이날 블랙 핀턱 팬츠와 크림색 터틀넥, 스니커즈를 착용하고 카멜 컬러의 롱코트를 매치한 스타일리시한 윈터룩을 선보였다.
특히 펠트 버킷 모자와 블랙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으나 숨길 수 없는 슈퍼 모델의 아우라를 연출했다.
▶ 케이티 홈즈, 일상룩에 딱! 오버사이즈 카멜 코트룩
케이티 홈즈는 지난달 중순 뉴욕 시내에 청바지와 함께한 오버사이즈 더블 브레스티드 카멜 코트룩으로 외출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날 케이티 홈즈는 골드 체인이 달린 빈티지한 오렌지 숄더백으로 카멜 코트와 통일감 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메건 마클은 지난 1월 왕실 독립선언 전날 마지막 공식석상에서 카멜 코트룩을 선보였다.
이날 캐나다하우스를 방문한 메건 마클은 H&M 브라운 니트 터틀넥(약 2만 원)과 마시모 듀티 브라운 미디 스커트(약 13만 원)를 입고, 클래식한 더블 브레스티드 카멜 울 코트를 매치했다.
여기에 브라운 스웨이드 펌프스와 클래식한 더블 브레스티드 카멜 울 코트로 구성된 치프&로얄룩의 진수를 선보였다.
▶ 신세경, 파리지앵 사로잡은 카멜 코트룩
신세경은 지난해 파리 베르사유 궁전 앞에서 찍은 파리지앵 같은 스타일리시한 카멜 코트룩으로 화제를 모았다.
베이직한 디자인의 더블 버튼 울 카멜 코트에 베이지 톤의 머플러를 멋스럽게 믹스매치한 멋스러운 핸드메이드 카멜 코트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깔끔한 디자인의 클래식한 코트 디자인과 밑단 뒷트임으로 활동성을 높였다. 팬츠 역시 머플러와 같은 베이지 톤으로 깔맞춤해 스타일 지수를 높였다.
▶ 기은세, 클래식한 카멜 코트룩의 정석
배우 기은세는 블랙 터틀넥 니트와 화이트 셔츠를 착용하고 고급스러운 카멜 코트를 레이어드해 클래식한 카멜 코트룩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여기에 레트로풍의 오버사이즈 안경을 포인트로 착용, 이지적인 오피스 레이디룩을 완성해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발휘했다.
아이코닉한 오버사이즈 스퀘어 쉐입의 안경 역시 클래식한 카멜 코트룩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멋스러움을 더해준다.
▶ 정려원, 영화같은 출국길! 스타일리시한 카멜 코트룩
배우 정려원이 지난해 눈오는 날 출국길 공항패션으로 착용한 카멜 코트룩도 화제를 모았다.
이날 정려원은 눈보라 속 프렌치 컨템포러리 스타일의 멋스러운 더블 브레스티드 카멜 코트룩으로 영화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여유로운 길이의 카멜 코트와 함께 청바지와 블랙 하이힐을 매치한 스타일리시한 아웃핏을 선보였다.
특히 블랙 크로스백과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주어 밝고 경쾌한 공항패션을 연출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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