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20-05-08

'미국 부자들이 사랑한' 럭셔리 백화점 니만마커스, 끝내 파산 신청

113년 전통에 빛나는 미국 럭셔리 백화점 니만마커스가 코로나19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결국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백화점 니만마커스가 지난 5월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7일(현지 시각)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니만마커스그룹은 이날 본사가 있는 텍사스주 법원에 파산 신청을 냈다.


미셸 오바마가 즐겨 입어 유명한 미국 대표 패션 브랜드 제이크루도 지난 4일 미국 대형 소매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등 미국내 코로나 충격이 본격화되고 있는 추세다.


1907년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출발, 약 113년에 달하는 전통을 자랑하는 니만마커스는 설립 초기 석유 개발 붐을 타고 텍사스 부호들에게 프리미엄 의류를 판매하며 부유층을 상대로 최고급품을 판매하는 백화점으로 성장했다. 이어 1972년에는 뉴욕 백화점 버그도프굿맨을 인수하면서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니만마커스는 온라인 명품 쇼핑몰 마이테리사와 가구·인테리어 브랜드 호차우도 보유하고 있다.


니만마커스는 아마존 등 온라인 유통업체와 경쟁에서 뒤쳐진 데다 인수합병으로 불어난 부채에 허덕이던 중 코로나19 사태로 결정타를 맞았다.


니만마커스는 2005년과 2013년, 지난 10년동안 두 차례의 기업인수 과정에서 불어난 50억 달러(약 6조원)에 이르는 부채로 어려움을 겪었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며 대부분의 매장이 휴업에 들어가며 극단적인 상황으로 내몰리며 결국 파산 보호 신청을 하게 되었다.



니만마커스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43개 니만 마커스 매장 전체와 24개의 라스트 콜 아울렛 그리고 뉴욕에 있는 버그도프굿맨 백화점의 2개 지점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그 결과 1만4천명의 직원 대부분도 일시 해고했다.


니먼마커스는 이번 파산 절차 후 채권자들에게 소유권을 넘기기로 했으며 파산 절차동안 운영자금으로 쓸 6억7500만달러를 확보했다.



제프로이 밴 램동크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오늘날 대부분 기업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전례없는 혼란에 직면하면서 감당하지 못할 압박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훨씬 더 강한 회사로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의 유명 중저가 의류 브랜드 제이크루(J.Crew)도 지난 4일(현지시간) 월요일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니만마커스는 코로나19 사태로 파산 절차에 들어간 두 번째 대형 유통업체가 되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영업 정지로 미국 유통기업의 자금난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천2백말 달러의 이자 지급을 못한 또 다른 대형 백화점 JC 페니도 현재 파산 보호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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