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01-06 |
사라 제시카 파커, 구두 디자이너로 변신
드라마 속 캐리 브래드쇼가 현실 속 사라 제시카 파커로 부활했다. 사라 제시카 파커의 구두 컬렉션이 공개되었다.
지난해 9월, 슈즈 컬렉션을 통해 배우에서 구두 디자이너로 변신하겠다고 선언 했던 미드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사라 제시카 파커가 드디어 구두 디자인을 공개했다. 지난 3일 베일에 쌓여있던 자신의 구두 디자인을 전격 공개하며 자신이 연기한 영화 속 인물인 캐리 브래드쇼를 현실 속 인물로 재현한 셈이다.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마놀로 블라닉 마니아로 알려진 그녀는 지난 뉴욕 컬렉션 기간 중 에디터들에게 본인이 직접 슈즈 컬렉션을 론칭할 것임을 암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동안 프레스에 공개하지 않다가 <럭키> 매거진 2월호를 통해 전격 공개된 슈즈는 비대칭적인 스트랩과 골드 체인이 달린 심플한 메리 제인 스틸레토였다. 마놀로 블라닉 슈즈로부터 영감받은 듯한 구두는 섹시한 하이힐보다는 싱글 솔로 펌프스에 가깝게 만들어 실용성을 높였다. 특히 독특한 가죽을 이용해 얇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며 이태리 수공예 기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SJP로 명명된 구두 라인은 미국 내 노드스트롬 매장에서 이달 말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150~400 달러 수준이다. 올 봄에는 하이힐에서 플랫 슈즈까지 약 40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영국판 <보그>의 보도에 의하면 사라 제시카 파커가 슈즈 브랜드 마놀로 블라닉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으로 럭셔리 슈즈 라인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배우가 아닌 슈즈 디자이너로서의 그녀의 행보 역시 주목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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