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4-08-27

사라 버튼, “나는 맥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원하지 않았다”

알렉산더 맥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라 버튼은 자신이 그 자리를 어어 받은 결정에 대해 본인이 원한 것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케이트 미들턴의 웨딩 드레스를 만들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사라 버튼의 솔직한 고백을 들어본다.





영국 패션의 앙팡테리블로 불리던 알렉산더 맥퀸이 지난 2010년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그는 자신의 부사령관 사라 버튼의 양 어깨에 무거운 짐을 남겨주고 떠나 버렸다. 사라 버튼은 1997년 알렉산더 맥퀸 디자인 하우스에서 퍼스널 어시스턴트로 일하기 시작해 2000년에 여성복 팀장이 되었다. 그리고 알렉산더 맥퀸이 사망한 후  갑작스럽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은 결정이 의도적인 인터셉트가 아니라 외부에 알려진 것처럼 무척 건조했다고 고백했다.

 

때때로 맥퀸은 새벽 3시에 나에게 전화를 걸어 깊은 대화를 나눌 정도로 우리 둘은 아주 친숙한 관계였다. 당시 나는 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했었다.”고 <T매거진>을 통해 밝힌 사라 버튼은 나는 그가 죽었을 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를 맡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떠나려고 할 때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럼 나는 다른 무엇을 하지?'"

 

에디터 앤드류 오하간은 인터뷰 기사에서 사라 버튼이 갑자기 떠난 맥퀸을 대신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스스로 떠나야 한다는 힘든 결정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즈음 다른 메이저 패션 하우스로 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를 제안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는 맥퀸에서 일할 때 늘 무엇인가 홀린 듯한 모습이었다며 다른 제안을 받고 맥퀸을 떠나려는 그녀를 격려했던 친구의 말도 그녀의 힘든 결정을 격려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결국 맥퀸의 크라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다. 그러나 지금도 진짜 스타 디자이너가 되는 것에 대해 고민한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 내가 만약 패션계에서 사라진다면 나는 그 사실과도 싸워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한 사라 버튼은 “사실 나는 패션인처럼 보이지 않는다. 나는 쿨하지도 않다. 나는 항상 자신이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사람을 사랑한다. 나는 파타에 가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사진이 찍히는 것도 싫어한다. 뉴욕에서 멧볼 행사가 열렸을 때 나는 뒷문을 통해 들어가기를 원했다.가끔 유명인사가 내 어깨를 살짝 누를 때 나는 그가 나에게 비켜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생각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2011년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의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한 이후 그녀는 높아진 자신의 명성에 점점 익숙해졌다. 그녀는 결코 디테일로 들어가 수수료를 논의하지 않는다. 나름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명성에 집착하는 문화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프라이버시가 미덕이라고 믿고 있으며, 클라이언트와 나와의 관계는 아주 개인적이다. 일부 사람들은 내가 부끄럼을 많이 타거나 혹은 내가 케이트 미들턴의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하면서 느낀 행복한 경험에 대해 말하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넌센스다.”

 

나는 옷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나만의 아이디어를 사람이나 상황에 적용하는 것을 좋아했고, 그 안에 우리의 마음을 넣었다. 미디어에 노출된 사람들은 항상 사람들의 판단에 따라 불길한 이유를 발명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본능이나 인텔리전트, 상상력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원하는 젊은 여성들의 로망은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도전을 할 수 있는 명예를 얻었고 앞으로도 항상 도전을 즐길 것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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