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05-01 |
돌체&가바나, 세금 포탈 실형 선고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브랜드 돌체&가바나의 듀오 디자이너 도미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가 세금 포탈 혐의로 각각 1년 6새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브랜드 돌체&가바나의 듀오 디자이너 도미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가 탈세 혐의로 항소심에서 각각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밀라노 법원은 1심에서 1년 8개월 형을 선고받은 돌체&가바나에 대한 심리에서 이들 두 디자이너가 총 10억 유로(약 1조4천700억원) 상당의 소득을 신고하지 않아 그에 따른 세금을 포탈했다는 원심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며 이같이 판결했다.
돌체&가바나 측 변호사는 "법원은 피고 측을 모두 석방해달라는 부검사장의 청원도 무시했다"며 "이번 판결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대법원에 상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라노 법원은 지난해 6월 소득 미신고 혐의로 돌체와 가바나에게 각기 1년8개월 징역형과 함께 50만 유로(약 7억4천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했고 이에 대한 반발로 돌체&가바나는 밀라노 소재 9개 점포를 잠정 휴업했다.
돌체&가바나는 룩셈부르크, 불가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아왔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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