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3-01-09 |
영국 소매업체 파산 후 법정관리 증가
2012년 전년대비 6% 정도 늘어나
영국에서 파산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소매상(retailer)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2012년의 경우 전년대비 법정관리에 들어간 업체가 6% 정도 증가했다.
파산한 소매업체의 수는 2010년 165개, 2011년 185개에 이어 2012년에는 194개에 달해 글로벌 경제 위기가 계속적으로 영국 소매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27%)에 이어 기업의 법정관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 컨설팅에 따르면 2012년도 4/4분기에 파산을 선언한 소매상들의 수는 `2011년도 동기간과 비교해 42곳에서 37곳으로 감소했으나, 이것은 크리스마스 특수 등으로 인한 반짝 회복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특수에도 불구, 소매업계의 사정 악화를 막기는 역부족인 것이 영국 소매업체들이 처한 현실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근본적인 문제로 수요에 비해 소매상의 수가 과도히 많다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소매업체의 파산과 법정관리 증가가 발생한다며 단기간에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
한편 영국 소매업계는 고객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및 모바일 서비스 도입을 강화하고 있고, 유연한 배송체계와 브랜드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패션엔 취재부 fashionnc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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