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0-12-23 |
2011 트렌드 컬러는 레드핑크 ‘인동덩쿨’
팬톤컬러연구소 “보다 강력한 추진할 준비” 의미
내년 트렌드 컬러는 레드핑크 ‘인동덩쿨’ 색이다.
매년 패션과 가정용품들의 색채 기준을 선정해온 팬톤컬러연구소는 내년도 세계 패션의 기준 색깔을 밝은 레드핑크인 ‘인동덩쿨’ 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트리스 아이즈먼 팬톤컬러연구소 임원은 레드핑크는 사람들의 감각에 불을 붙이고 사람들을 활기차게 한다고 설명했다. 인동덩쿨색은 2010년의 색인 청록의 터키옥색보다는 훨씬 생동감이 있다.
아이즈먼은 터키옥색이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경제적 도전의 시기에 집단 정신을 진정시키고 현실에서 도피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우리는 아직 전속력으로 움직이지 않는 보다 강력한 어떤 것을 내년에는 추진할 준비가 이제 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색깔은 우리가 희망을 갖고 가능한 많은 감각들을 만족시키는 것들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즈먼은 새해의 색을 선정하기 앞서 디자이너들과 제조업자, 소매업자, 여론의 지표 등에 의해 제시된 트렌드들을 연구한다.
아이즈먼은 일부 사람들에게 인동덩쿨색은 단맛, 행복했던 어린시절의 추억, 벌새들의 지저귀는 소리, 향수(鄕愁)를 불러일으킨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인동덩쿨의 꽃이 희색이나 노란색도 띠고 있기 때문에 혼동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디자이너 제임스 미쉬카는 인동덩쿨의 색을 노란색으로 생각하는 사람인데, 패션의 경우에는 레드핑크에 열광한다. 그는 "봄을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색"이라며 "매우 강한 색인데도 모든 피부색에 어울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레드핑크가 고가의 의상들이나 보다 현대적인 디자인의 의상들 모두에 사용되며 다양한 연령과 스타일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미쉬카는 또한 이 색이 캐주얼과 정장에 모두 어울리고 봄과 여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흰색에 받쳐입어도 좋고 단독으로 입어도 좋지만 검은색과는 맞지 않는다고 충고했다.
아이즈먼은 이 색은 가정용품에 사용할 경우 블루, 그린 오렌지색과 보색관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색이 포함된 줄무늬나 기타 무늬가 들어간 테이블보도 보기가 좋고 이 색을 유리제품에 사용해도 멋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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