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0-12-13 |
일본 ‘복대 패션’ 붐!
보온 및 패션 액세서리로 인기
최근 일본에서는 젊은이들 사이에 ‘복대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들 사이에서는 기호에 따라서 복대 길이를 잘라주는 ‘잘라 팔기’나 몸통 전체를 싸는 롱 타입이 인기를 끌고 있고, 남성들 사이에서는 수트 아래 입을 수 있는 복대 상품이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젊은 여성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 다이마루 신사이바시점(오오사카)의 여성 내의 전문점 ‘운나나크르’에는 핑크나 블루 등 여러 가지 색의 복대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스커트를 즐겨 입는 여성들이 보온을 위해 ‘복대’를 많이 구입하고 있고, 또 ‘복대’를 패션 액세설리로 활용하기 위해 구입하고 있다. 특히 내의 셔츠 보다 간단하게 벗거나 입을 수 있어 판매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운나나크르’는 복대 판매율이 지난 시즌보다 50%가 증가했다. 10Cm 단위로 기호에 따라 길이를 잘라 주는 ‘잘라 팔기’나, 가슴에서부터 허리까지 덮어주는 40~60Cm의 롱 타입도 인기이다. 지난 10월의 경우 긴 소매 셔츠 등의 매출은 주춤했으나, 복대는 순조롭게 판매됐다.
이에 따라 다카시마야 오오사카점도 지금 시즌에 비해 팬츠형 복대 종류를 지난해 보다 2배 정도 늘렸다. 하트나 리본 등을 디자인해 패션성을 한층 강화했다. 남바 마루이도 올해 복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5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남성용 ‘배롤’이 매출이 커다란 기여를 했다. 와코루의 남성용 복대 ‘보디 워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따뜻하면서 착용감이 좋고 패션 액세서리로 사용할 수 있어 남녀 모든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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