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6-01-07

2016 세계 패션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10인

지난해에 이어 2016년에도 세계 패션계는 디자이너들의 인 & 아웃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패션을 주도하는 2016년 주목해야 할 10명의 디자이너를 소개한다.


 


최근 에디 슬리만이 생 로랑을 떠난다는 소문이 근거없음으로 판명났지만, 세계 패션계를 주도하는 유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인& 아웃은  항상 유동적이다. 2015년에 많은 디자이너들이 대형 럭셔리 하우스를 떠나거나 혹은 자신의 브랜드를 접었다. 일부 디자이너들은 오랜 휴지기를 가진 후 패션 게임으로 다시 돌아갈 준비를 했다.


최근들어 패션업계의 저명 인사들은 패션 사이클의 속도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1년에 두번 열리는 패션 위크, 특히 6개월전에 바이어와 프레스 중심으로 열리는 패션위크 운영 시스템이 과연 효율적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는 등  올 해는 다양한 형태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2016년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디자이너들은 누구일까? 디올과 랑방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누가 될 것인지,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주도하는 구찌의 매출과 수익율은 얼마나 될지 등 우리가 올 한해동안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다.
 

 

케이트 발렌타인 Kate Valentine


올해 2월, 케이트와 앤디 스페이드가 신발과 핸드백 라인 '프랜시스 발렌타인(Frances Valentine)'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케이트 스페이드가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떠난 이후 그녀의 첫 벤처다. 케이트 스페이드와 혼돈을 피하기 위해 첫 벤처 브랜드명을  '케이트 발렌타인'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발렌타인은 패밀리 네임이다) 그녀가 선보인 낮은 굽의 메탈릭 샌들과 우아한 에스파드류, 건방진 백을 연상시키는 울트라 페미닌 액세서리들은 확실히 그녀만의 아이덴터티가 돋보였다. 

 

  

    
리드 크라코프 Reed Krakoff
 
리드 크라코프는 지난 해 3월 자신의 라벨을 모두 중단한데 이어  몇달 후 재런칭 계획을 발표했으며 아마도 상업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캐주얼 아이템은 그의 웹사이트 방문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조나단 선더스 Jonathan Saunders


스코틀랜드 출신 디자이너 조나단 선더스도 자신의 브랜드를 중단한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개인적인 사정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떠난다고 발표를 했다. 영국패션협회에서 상과 후원을 받고, 케이트 미들턴을 비롯해 많은 셀러브리티들의 사랑을 받아온 조나단 선더스의 갑작스러운 결별은 놀라웠다.    



 
라프 시몬스 Raf Simons


지난해 가장 충격적인 뉴스는 디올을 떠난다고 밝힌 라프 시몬스였다. 자신의 자발적인 퇴진(?)에 대해 라프 시몬스는 "나 자신의 브랜드와 내 인생에 있어 다른 관심사와 열정 때문에 디올을 떠난다"고 언급했다. 올해 그의 이름을 건 브랜드 론칭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알버 엘바즈 Alber Elbaz


알버 엘바즈는 가장 사랑받는 패션 디자이너 중 한 사람이다. 그는 14년동안 랑방 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능력을 발휘해왔으며  랑방과의 결별과 함께 또 다른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알버 엘바즈는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으며 다음 행선지가 정해질때까지 자신의 개인 브랜드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잭 맥컬러와 라자로 에르난데스 Jack McCollough and Lazaro Hernandez


프로엔자 스콜러의 듀오 디자이너 잭 맥컬러(Jack McCollough)와 라자로 에르난데스(Lazaro Hernandez)는 빅 리그를 노리고 있다. 어드벤스드한 감각을 유지하면서 상업적으로 성공한 프로엔자 스콜러는 지난해 5월 보스톤을 기반으로 하는 미국 사모 펀드 회사 캐스타니 파트너스(Castanea Partners)에게 소수 지분이 매각되었다. 2016년에는 글로벌 매장 오픈과 새로운 범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리오 우리베 Rio Uribe


지난해 CFDA/Vogue 패션 펀드의 우승자 중 한 명은  엉뚱한 젠더리스 감성의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집시 스포트(Gypsy Sport)의 리오 우리베였다. 이 브랜드는 뉴욕패션위크 기간동안 단 두번만 쇼를 선보였으며 윌 스미스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가 광팬이라고 한다. 집시 스포트는 패션 파워들의 특별한 주목을 받았다. 우승상금으로 30만달러(약 3억 4천만 원)라는 자금을 확보하면서, 올해는 어떤 방식으로든 패션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5 CFDA/Vogue 펀드 공동 준우승 수상자인 신발 브랜드 '브라더 벨리스'의 오로라 제임스(Aurora James)와 여성복 디자이너 조나단 심카이(Jonathan Simkhai)도 주목 대상이다. 오로라 제임스는 스테이트먼트 신발을 창조하기 위해 아프리카에 있는 장인 밑에서 일했으며, 조나단 심카이는 아주 귀여운 상업적인 여성복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뎀나 즈바살리아 Demna Gvasalia


디자이너 뎀나 즈바살리아(Demna Gvasalia)가 주목을 받은 이유는 지난해 지대한 관심을 모은 브랜드 베트멍(Vetements)뿐 아니라 알렉산더 왕 후임으로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었기 때문이다. 올해 34세의 조지아 출신의 뎀나 즈바살리아는 웨어러블하면서도 독특한 미학 덕분에 베트멍을 하룻밤 만에 성공시켰다. 그녀는 메종 마르지엘라와 루이 비통에서 일했으며, 2014년 동료 디자이너들과 함께 요즘 가장 핫한 브랜드 베트멍(Vetements)을 론칭했다.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 동료들과 함께 디자이너 그룹을 만든 이유는 기존 패션 시스템에 대한 좌절 그리고 더 많은 컬렉션을 제공해야 하는 압박감 때문이었다고. 오는 3월 파리 패션 위크에서 발렌시아가 데뷔 컬렉션을 갖는 뎀마 즈바살리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베트멍도 관심 대상이다. 세계 패션계는 뎀나 즈바살리아와 동료들이 만드는, 일상적이면서도 반항기와 자유로움을 반영한 베트멍에 열광하고 있다. 




조니 코카 Johnny Coca


엠마 힐이 멀버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를 떠난지 3년이 지난 후, 멀버리는 셀린느 액세서리 디자이너 출신 조니 코카를 영입했다. 조니 코카는  오는 2월에 열리는 런던 패션 위크에서 데뷔 컬렉션을 발표한다. 멀버리는 런던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컬렉션으로 귀엽고 웨어러블한 옷, 모델로 부터 당장 빼앗고 싶은 가방, 라이브 애니멀, 유명 셀러브리티의 충성도 등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몇 시즌동안 대중들의 주목성이 떨어져 성업적 성공을 기대하는 멀버리의 요구를 조니 코카는 충분히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니 코카는  그동안 주얼리, 신발, 가죽 소재의 액세서리 등을 디렉팅 한 경험이 풍부한 팔방미인이기 때문이다. 




레이첼 로이 Rachel Roy


최근 레이첼 로이는 자신의 디자인 라인을 접게된 이전 모 회사와의 불편한 악몽을 겪은 후, 올 9월에 브랜드를 다시 런칭한다고 발표했다. 그녀의 디퓨전 라인 레이첼 레이텔 로이(Rachel Rachel Roy)를 제외하고, 2014년 가을 시즌 이후 컬렉션을 디자인하지 않았다. 이전에 비해 신선한 아이디어의 새로운 컬렉션이 기대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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