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5-11-24

2015 브리티시 패션 어워즈에서 조나단 앤더슨 2관왕 등극

현재 세계 패션계를 이끌어가는 차세대 혁명가로 불리는 J.W 앤더슨의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이 2015 브리티시 패션 어워즈에서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여성복 디자이너와 남성복 디자이너 등 2관왕을 차지하며 대세임을 증명했다.







매년 가을, 런던 패션 산업의 주요 인사들은 영국패션협회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인 브리티시 패션 어워즈(British Fashion Awards)에 기성 디자이너와 젊은 디자이너들의 재능을 축하하기 위한 모인다. 올 해 행사는 11월 23일(현지 시간) 저녁 런던 콜로세움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잭 화이트홀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올해는 런던 콜로세움에 2,130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800명의 패션계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17개 부문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의 빅 뉴스는 바로 골든 보이로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조나단 앤더슨이었다. 올해 31세인 북부 아일랜드 출신의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이 지난  자신의 브랜드 J.W.앤더슨으로 2015 브리티시 패션 어워즈에서 시상식 사상 처음으로 올해의 남성복 디자이너상과 여성복 디자이너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후보자 명단에서는 크리스토퍼 케인(여성복와 레드 카펫 부문), 톰 포드(남성복과 레드 카펫 부문), 버버리(브랜드와 광고 부문)가 J.W.앤디슨과 함께 2개 부문에 올랐지만 2관왕의 영예는 결국 조나단 앤더슨의 차지였다.  




시상식 사상 전례가 없는 2관왕 수상으로 그는 올해의 여성복 디자이너 부문에서는 크리스토퍼 케인과 빅토리아 베컴을, 올해의 남성복 디자이너 부문에서는 톰 포드와 패트릭 그랜트의 E.타츠를 누르고 수상했다. 두개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지난해 그는 올해의 남성복 디자이너 상을 수상했지만 여성복 부문은 에르뎀이 차지했었다. 또한 그는 이전에 뉴 창업 디자이너 상(2013년)과 신인 여성복 디자이너 상(2012년)에 수상한 적이 있다.


그외 동료 수상자로는 공로상을 받은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모델상을 받은 조단 던과 같은 유명한 이름 뿐 아니라 급성장하고 있는 젊은 디자이너인 토마스 테잇(토마스 테이트(Thomas Tait)과 그레이스 웨일즈 보너(Grace Wales Bonner), 그리고 조단 아스킬(Jordan Askill)도 각각 신인 남성복, 여성복, 액세서리 디자이너상을 각각 수상했다. 인터네셔날 디자이너 상은 구찌의 새로운 스타인 알렉산드로 미켈레에게 돌아갔다. 반면 브리티시 스타일 어워드는 두개 부분에 걸쳐 수상했는데, 패션 이노베이터는 뮤지션 FKA 트위그스에게 돌아갔고 레드 카펫 앰버서더는 미드 <왕좌의 게임>의 여배우 그웬돌린 크리스티에게 돌아갔다.
 

 


한편 2관왕을 차지한 조나단 앤더슨은 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을 졸업한후 지난 2008년에 남성복 라인을 런칭했으며 2년 후 여성복 라인도 런칭했다. 그는 곧바로 신선한 새로운 패션 혁신가로 인정받으며 특히 그만의 젠더 블랜딩 컬렉션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타바드 튜닉과 스커트 그리고 블라우스를 남성에게 입히거나 오버사이즈 셔츠와 파자마 스타일을 여성에게 입혔다. 당시 그는 조롱섞인 평가도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년동안 이 아이디어들은 주류에 의해 선택되거나 반복되어 변형이 되었다. 그의 두 시즌에 걸친 탑샵 컬렉션(2012년 9월 출시)은 대기업이 출시한 하이 스트리트 중 가장 가장 성공적인 콜라보레이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나단 앤더슨은 아이디어에 있어 휴식을 취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의 쇼 컬렉션은 최근 시즌에 잡작스러운 변화를 추구해 구조적인 미니멀리즘에서 80년대 라메 판타지아 돌풍을 선보인 2015 가을/겨울 컬렉션과 거대한 레그 오브 머튼 슬리브(leg-of-mutton sleeve; 오스트레일리산 양 다리의 모양에서 따온 명칭으로 잔동 둘레가 넉넉하도록 부풀도록 개더를 넣어 달고 아래로 갈수록 좁아져서 소목이 꼭 끼게 만든 소매)와 키스 헤링 프린트로 주목을 받은 부드러운 해석의 2016 봄/여름 컬렉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그의 기술은 새롭고 문제를 제기하는 왜곡성으로 인해 패션 아젠다와 충돌한다. 종종 앤더슨의 쇼에서는 마묘한 차이를 아이러니를 놓치게 만드는 어색하면서도 성가신 잔소리 느낌도 있다. 단지 이해의 부족이겠지만 이러한 도발과 도전의 감각은 앤더슨이 자신의 행보를 걷고 있는 하나의 상상력이 아닐까 한다.



9월에 열린 그의 최근 패션쇼에서 사운드 트렉은 유명한 미국 작가 프랜 레보비츠자 앤디 워홀의 유산에 대해 토론하는 다뮤멘타리에서 녹음했다. 좋은 평가를 받은 아이디어는 전에 리한나의 '온리 걸 인 더 월드' 피날레에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레보비츠에 대한 워홀의 마지막 딘어는 '농담이야(it was a joke)'였다.


지난 2013년 LVMH가 소유하고 있는 스페인 가죽 하우스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후, 그는 미학으로 세팅된 자신의 새로운 아젠다를 공개하기 전에 브랜드 컨셉을 다시 작업하는라 1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다. 그리고 베스트 셀링 아이템인 '퍼블'백과 메탈 플리츠의 하이넥 드레스를 창조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결정적으로 조나단 앤더슨이 변형과 경계를 넘나드는 패션 메시지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는 동안, 여기에 그는 리테일 성과와 예리한 상업적 감각을 결합하고 있다. 이 필수적인 이중성은 그가 더 멋진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장하는 의미일 것이고, 브랜드 구축을 위한 그의 기술과 확신은 또한 옷을 팔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Emerging Womenswear Designer: Thomas Tait


Emerging Menswear Designer: Grace Wales Bonner


Emerging Accessory Designer: Jordan Askill


New Establishment Designer: Mary Katrantzou


Establishment Designer: Erdem


Womenswear Designer: J.W. Anderson


Menswear Designer: J.W. Anderson


Accessory Designer: Charlotte Olympia


Outstanding Achievement: Karl Lagerfeld


Isabella Blow Award for Fashion Creator: Nick Knight


International Designer: Alessandro Michele for Gucci


Red Carpet Designer: Tom Ford


Brand: Stella McCartney


Model: Jourdan Dunn


Creative Campaign: Burberry


British Style - Fashion Innovator Award: FKA Twigs


British Style - Red Carpet Ambassador Award: Gwendoline Christie




<신인 디자이너상 수상자인 조단 아스킬, 그레이스 웨일즈 보너, 토마스 테이트>




<모델상을 받은 조단 던과 올리비에 루스티엥>




<공로상을 받은 칼 라거펠트와 안나 윈투어>




<광고 캠페인 상을 받은 버버리의 크리스트포 베일리와 모댈 나오미 캠벨>




<인터네셔널 디자이너 상을 받은 알렉산드로 미켈레와 모델 조지아 메이 예거, 패션 저널리스트 팀 브랭크스>




<뉴 이스테블리시먼트 상을 받은 마리 카트란주와 모델 엘리사 세드나위>




<이스태블리시먼트 상을 받은 에르뎀과 알렉사 청>




<올해의 브랜드 상을 받은 스텔라 맥카트니와 패스티 & 에디>




<브티티시 스타일 레드 카펫 앰버서터상을 받은 그웬돌린 크리스티와 함께한 제피슨 핵과 케이트 보스워스>




<브리티스 스타일 패션 이노베이터를 수상한 가수 FKA 트위그스.




<이사벨 블로우 포 패션 크리에이터 상을 닉 나이트와 함께 한 칼리 클로스와 레디 가가>





<액세서리 디자이너 상을 받은 샤롯데 올림피아와 올가 쿠릴렌코>


<사진제공: British Fashion Council>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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