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1-10-06

[리뷰] 미래지향적인 글램룩, 2022 S/S 루이비통 여성복 컬렉션

파리 패션위크 마지막날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이 19세기 마리 앙뚜아네트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미래지향적인 글램룩을 선사했다.




파리 패션위크 마지막날인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2022 S/S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개최된 루이비통 컬렉션은 올해 창립 200주년을 기념해 화려하고 정교하게 장식된 19세기의 마리 앙뚜아네트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미래지향적인 글램룩을 선사했다.



2013년부터 루이비통 여성복을 이끌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Nicolas Ghesquière) 는 2022 봄/여름 컬렉션에서 1920년대 드레스, 90년대 청바지, 80년대 폴카 도트 블라우스 등 시대를 넘나드는 새로운 구조의 미학적 드레스 코드를 선물했다.


현대적인 블라우스와 짝을 이루는 후프 스커트, 피에로 카라의 퍼 재킷, 턱시도 스타일의 날카로운 더블 브레스트 재킷 등은 우주적인 선글라스와 새틴 레이스업 스니커즈와 매치해 모던하고 고풍스러웠으며 과거, 현재, 미래적인 아이디어 꼴라주가 균형을 이루었다.



턱시도 스타일의 더블 브레스트 재킷, 나폴레옹 시대를 연상시키는 장엄한 후드, 크리놀린 드레스, 부드러운 코트 스타일의 케이프, 언더그라운드 스타일의 가죽 및 데님, 구조화된 블레이저 등 대부분의 아이템이 시대를 넘나드는 모티브와 융합되어 새로운 버전의 드레스코드를 창출했다.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시간은 흐르고 옷은 진화한다. 이번 컬렉션은 시간의 위대한 발자취로의 초대 "라고 선언하며 루이비통 창립 200주년을 축하했다. 


한편 이번 루이비통 패션쇼가 진행되는 도중에 기후변화 활동가가 난입하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루이비통 패션쇼가 한창 열리고 있는 가운데 '과소비=멸종(Overconsumption=Extinction)'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든 한 여성이 돌진하듯 런웨이 무대에 갑자기 뛰어들어 모델들과 함께 워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패션쇼 프론트 로우에서 쇼를 관람하던 영화배우 까뜨린느 드뇌브와 이자벨 위페르 등 유명인사들은 이 같은 상황을 목격했고, LVMH 그룹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과 옆에 앉은 아르노 일가는 서로를 힐끗 쳐다봤다고 전했다.


시위자는 국제기후변화 단체인 '지구의 친구들'(Amis de la Terre) 프랑스 지부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 2022 S/S 루이비통 여성복 컬렉션 피날레 무대에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경호원과 함께 등장했다.


루이비통은 6일 '오징어게임'에서 새터민 '새벽'을 연기한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루이비통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정호연은 2017년 루이비통 S/S 여성복 컬렉션 패션쇼를 포함, 2017 루이비통 프리폴 컬렉션 캠페인 등에 등장하며 루이비통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정호연의 뛰어난 재능과 환상적인 성격에 바로 빠져버렸던 것을 기억한다. 루이비통과 시작했던 지난 여정의 새로운 장을 펼칠 것에 많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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