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1-03-03

[종합] 2021 가을/겨울 밀라노 패션위크 트렌드 키워드 10

2021 가을/겨울 밀라노 여성복 디지털 패션위크가 막을 내렸다. 프린지, 벨벳, 오프 숄더, 뉴트럴 드레싱, 럭비 스트라이프 등 밀라노 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이 제시한 가을/겨울 트렌드 키워드 10을 소개한다.




뉴욕, 런던을 거쳐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6일동안 개최된 밀라노 여성복 디지털 패션위크는 완전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패션 코드를 재정의하는 원년이 되었다.


1년전 밀라노 패션위크 마지막 날,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패션쇼를 하루 앞두고 전격적으로 현장 패션쇼를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코로나19가 이탈리아 전역으로 퍼지면서 고급직물과 세련된 테일러링, 우아함의 중심지였던 밀라노의 럭셔리 패션산업은 끔찍한 경제 위기에 처했으나 코로나 1년이 지나면서 럭셔리 기업 경영진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은 패션 비즈니스 툴을 재설계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했다.


현장 런웨이 대신 영화, 라이브 스트림, 룩북 등 창조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패션쇼 무대를 소셜 미디어에 실시간 스트리밍하고 몇몇 브랜드는 연간 개최하는 패션쇼의 숫자를 대폭 줄이고 일부는 런웨이 계획을 완전히 철회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봄/여름 컬렉션과 가을/겨울 컬렉션을 포함 프리-폴 컬렉션, 캡슐 컬렉션, 크루즈 컬렉션까지 연간 5번의 패션쇼를 1년 2회로 축소하고, 전통적인 패션 규칙에서 벗어난 실험적인 형태의 남녀 통합 컬렉션으로 대체했다.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지난해 7월 인터넷으로 생중계된12시간짜리 실험적인 2021 에필로그 컬렉션으로 패션쇼 포멧을 바꾸고 디자인팀 직원들을 모델로 내세운 133개의 톡특한 룩북 이미지로 기존 패션 방식의 규칙과 역할, 기능에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움에 대한 도전을 시도했다.


이번 2021 가을/겨울 밀라노 패션위크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돌체&가바나, 발렌티노 등 총 65개의 이탈리아 브랜드가 전용 온라인 허브를 통해 프리젠테이션을 발표했다.




밀라노 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은 국경을 넘어 모두에게 평평하게 열려있는 디지털 쇼케이스를 통해 파괴적인 디자인,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를 제시하며 뉴노멀 시대의 주역으로 부상했다.


밀라노 디자이너들이 제시한 우아하게 변주된 프린지, 진화하는 럭셔리 미학 벨벳, 섹시미의 끝 오프 숄더룩, 뉴트럴 드레싱, 드라마틱한 케이프 스타일, 풍성한 모피 코트, 푸퍼 패딩, 올리브 그린, 럭비 스트라이프, 모던 메탈릭 등 2021 가을/겨울 트렌드 키워드 10을 소개한다.



1. 찰랑찰랑! 우아하게 변주된 프린지룩


밀라노 패션위크에서는 시스루 프린지, 빈티지 감성의 예술적인 프린지 등 업그레이드된 프린지 디테일이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 밀라노 패션위크에는 프린지 풍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많은 프린지 가닥이 런웨이를 휩쓸었으며 올해는 코트 밑단의 프린지 디테일을 포함 섹시한 드레스와 시스루 원피스 등 다양한 아이템에 걸쳐 우아하게 변주한 프린지룩이 대거 선보여졌다.


펜디의 프린지 코트룩, 에트로의 프린지 케이프룩, 막스마라의 프린지 스커트 등이 눈길을 끌었다.



2021 F/W Fendi  Collection




2021 F/W Fendi  Collection




2021 F/W Fendi  Collection




2021 F/W Etro Collection



2021 F/W Etro Collection



2021 F/W Fendi  Collection



2021 F/W NO.21  Collection



2021 F/W Maxmara Collection




2021 F/W Maxmara Collection

 



2021 F/W Beatrice Collection





2021 F/W Christian Pellizzari Collection



2. 진화하는 럭셔리 미학, 벨벳


뉴욕 패션위크에서 트렌드로 부상한 벨벳 소재는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겨울 아우터룩으로 진화


부드러운 촉감과 포근한 분위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진 벨벳은 주로 트랙 슈트, 스웻 팬츠 등 라운지룩으로 선보여졌으나 이번 시즌 원피스와 슈트 등 고풍스러운 느낌의 아우터룩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특유의 광택감 때문에 고풍스럽고 화려한 이미지지의 독특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2021 F/W Etro  Collection




2021 F/W Emporio Armano  Collection




2021 F/W Emporio Armano  Collection




2021 F/W Emporio Armano  Collection




2021 F/W Emporio Armano  Collection




2021 F/W Emporio Armano  Collection




3. 섹시미의 끝! 오프 숄더룩


2021 가을/겨울 밀라노 패션위크에서는 섹시미의 초점이 어깨로 옮겨갔다.


소매를 없앤 관능적이고 과감한 오프숄더의 니트 드레스, 원피스 등이 대거 선보여졌다. 이어링이나 볼드한 뱅글 주얼리를 매치하면 시스루 그 이상의 섹시한 오프숄더 매력을 극대화시켜준다.



2021 F/W Blumarine  Collection




2021 F/W Fendi Collection





2021 F/W Fendi Collection




2021 F/W Del Core  Collection



2021 F/W Fendi  Collection



2021 F/W Salvatore Ferragamo Collection



2021 F/W Salvatore Ferragamo Collectio



2021 F/W Marni  Collection




4. 뉴트럴 드레싱


올 가을/겨울에는 차분하고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뉴트럴 컬러가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밀라노 디자이너들은 화려함보다 자연스러운 중성 색조의 능숙한 혼합과 조화를 통한 머스러운 드레싱을 선보였다.



2021 F/W Calcaterra  Collection




2021 F/W Calcaterra  Collection



2021 F/W Alberta Ferretti Collection



2021 F/W Alberta Ferretti Collection



2021 F/W Tod's Collection



2021 F/W Tod's Collection



2021 F/W Max Mara Collection




2021 F/W Max Mara Collection




2021 F/W Fendi  Collection




5. 드라마틱한 케이프 스타일


런던에 이어 밀라노 패션위크에서도 드레시한 케이프 코트룩이 대거 선보여졌다.


무심하게 걸치기만 해도 멋스러운 일명 ‘망토’라고 부르는 케이프 특유의 고풍스러운 케이프 디자인이 재킷과 드레스, 코트, 니트 등 다양한 아우터웨어로 더욱 확장되었다.  


담요를 두른 듯 온 몸을 감싸는 형태의 케이프 패션은 체형을 커버하면서 고전적인 여성미를 부각시키고 옷차림에 극적인 요소를 부여한다.


망또 스타일의 케이프룩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가을/겨울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발렌티노는 다양한 테일러링의  케이프 코트룩을 선보였으며 미소니는 섬세한 니트 케이프룩을 선보였다.   



2021 F/W Fendi Collection




2021 F/W Valentino Collection




2021 F/W Valentino Collection



2021 F/W Valentino Collection




2021 F/W Salvatore Ferragamo Collection



2021 F/W Alberta Ferretti Collection



2021 F/W Etro Collection



2021 F/W Anteprima Collection



2021 F/W Missoni Collection



2021 F/W Marni  Collection




2021 F/W Max Mara Collection



6. 진짜 같은 가짜, 풍성한 모피 코트


지난 겨울 이상한파와 폭설을 경험한 펜디, 프라다, 알베리트 페레티 등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들은 이번 시즌 풍성한 모피 코트를 대거 선보였다.


짧고 곱슬거리는 무스탕의 양털이든, 북극곰을 연상시키는 테디베어 스타일의 모피 코트든 다양한 종류의 풍성해 보이는 퍼 제품들이 다수 등장했다.



2021 F/W Fendi Collection



2021 F/W Fendi Collection




2021 F/W Alberta Ferretti Collection




2021 F/W Alberta Ferretti Collection




2021 F/W Prada Collection




2021 F/W Prada Collection




7. 혹한 걱정 뚝! 푸퍼 패딩


올 가을/겨울에도 과감한 프린트와 컬러, 풍성함을 강조한 ‘푸퍼(puffer·복어) 패딩’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푸퍼 실루엣은 배를 빵빵하게 부풀린 복어에서 유래한 용어로 과장된 볼륨감이 특징이며 보온성이 높고 편안하다.


밀라노 디자이너들은 화려한 디자인과 색감을 부여한 과장된 패딩 스타일을 대거 선보였다. 돌체&가바나는  소재, 프린트 등을 특화시킨 드라마틱한 패딩룩을 다수 선보였다. 



2021 F/W Dolce & Gabbana Collection



2021 F/W Dolce & Gabbana Collection



2021 F/W Dolce & Gabbana Collection



2021 F/W Dolce & Gabbana Collection



2021 F/W Marni Collection




2021 F/W  Budapest Selest Collection



2021 F/W DSqaured2  Collection




2021 F/W MSGM Collection




7. 자연을 닮은 올리브 그린


일렉트릭 슬라임 그린에 비해 한층 깊어진 자연스러운 올리브 그린이 가을 분위기를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밀라노 디자이너들은 고급 스웨이드와 모피 아이템 등 고급스러운 아우터웨어에 자연스러운 올리브 그린톤을 사용했으며 니트와 드레스 등으로도 이어졌다.



2021 F/W Alberta Ferretti Collection



2021 F/W Fendi Collection



2021 F/W Fendi Collection



2021 F/W ACTn'1 Collection



2021 F/W Max Mara Collection



2021 F/W Ports 1961 Collection



2021 F/W Ermanno Scervinco Collection




2021 F/W Sportmax Collection



2021 F/W Sportmax Collection




8. 럭비 스트라이프


밀라노 패션위크에서는 럭비 선수의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스포티한 스트라이프가 다수 등장했다.


다소 폭이 넓은 두가지 컬러의 볼드한 스트라이프가 교차하는 럭비 스트라이프는 발랄하고 경쾌한 무드의 스트리트 패션으로 즐길수 있다.



2021 F/W Etro Collection




2021 F/W Philosophy di Lorenzo Serafini Collection



2021 F/W Philosophy di Lorenzo Serafini Collection



2021 F/W Philosophy di Lorenzo Serafini Collection




10. 모던 메탈릭


전례없는 코로나19 여파로 화려한 옷을 자제했던 밀라노 디자이너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갈망을 담아 화려함에 대한 본능을 자극시키는 메탈릭룩을 다시 선보였다.


메탈릭 슈트, 금빛 체인 가운 등 레드 카펫을 상징하는 메탈릭 스타일이 눈에 띄게 등장했다.


2021 F/W Elisabetta Franchi Collection




2021 F/W Annakiki Collection



2021 F/W Calcaterra Collection



2021 F/W DSqaured2  Collection



2021 F/W Sportmax Collection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Related

News Ranking

  • Latest
  • Popular

Style photo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