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9-02-19

[리뷰] 포스트 브리티시 페미닌, 2019 가을/겨울 알렉사 청 컬렉션

데뷔 2년차를 맞은 풋내기 디자이너 알렉사 청은 2019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아메리카나 레퍼런스로 자신의 시그너처인 브리티시 페미닌 스타일을 업데이트했다.


   

 

지난 시즌 런던패션위크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디자이너 알렉사 청은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알렉사청(Alexachung)을 위해 '도착과 출발'을 주제로 관객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그녀의 의도된 목적지는 이제 명확해졌다. 바로 1983년의 웨스트 코스트 아메리카다. 2019 가을/겨울 컬렉션을 위해 알렉사 청은 지나간 시대를 그리워하는 만큼이나 미래적이고 신선해 보이는 옷장 스테이플과 액세서리를 완비한 자신이 태어난 해의 버전을 재창조했다. 그녀는 1983년생이다.

 

모델 겸 TV 진행자 알렉사 청의 이번 컬렉션에는 많은 추종자들이 런던의 재개발된 킹스 로드 인근 패션쇼 장소로 몰려들었다. 그들은 알렉사 청의 특유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기발함과 페미닌 취향이 담긴 새로운 컬렉션에 열광했다. 

 

 

지난 10년 동안 자신의 시그너처룩을 완성하며 스타일아이콘으로 유명해진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런칭 불과 2년만에 런던패션위크 중심에서 디자이너로서의 위치를 굳혀가고 있다.

 

그녀는 인플루언서라는 개념이 정립되기도 전에, 이미 자신만의 패션세계를 구축하며 자신의 퍼스널 스타일을 전파했다. 2009년 전세계적으로 유행시킨 불투명 타이츠와 브로그 신으로 코디한 데님 쇼츠는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유명한 인플루언서와 에디터들이 현재 '알렉사 청의 클래식'으로 분류되는 체크무늬 코트, 수수한 드레스, 보이시한 플랫 슈즈와 헤링본 블레이저를 입고 프론트 로에 앉아 있었고 무대위에는 비슷한 아이템들이 런웨이를 질주했다.

 

 

알렉사 청은 "나는 오랫동안 귀여움에 대한 관심이 없어졌다. 더 이상 세상은 나에게 지나치게 달콤하거나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따라서 '오프 더 그리드(Off the Grid)' 타이틀로 개최된 두번째 런던패션위크 패션쇼에서 그녀는 소녀다운 달콤한 스타일 대신 벨트가 달린 가죽 플라이트 재킷, 스트레이트 레그 데님, 박시한 오버코트 등 남성적인 테일러링을 강화했다.

 

또 실크 프레리 드레스는 어깨라인을 강조하거나 목 주위에 벨티드 칼라를 추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페미니니티에 대한 개념을 완화시켰다.

 

 

알렉사 청의 선천적인 기발한 스타일 아이디어의 대비 능력은 프레리 드레스의 업데이트로 이어졌다. 일부 모델들은 미국의 프레리룩을 연상시키는 스카프를 매치한 긴 코트를 입었으며 포레스트 그린 슈트가 눈길을 끌었다.

 

광택이 나는 비닐 맥, 헤링본 트림이 있는 카멜 색조의 퍼 코트, 시그너처인 코듀로이 슈트 재킷 등은 올 가을 스타일링 필수템으로 주목받았다.

 

 

오간자 블라우스와 옐로 트라우저에 데이지와 함께 병치된 카우-프린트 재킷도 마찬가지였다. 레디 드레스는 터틀넥 위에 레이어드하고, 헤드 스카프, 불투명 타이츠, 반짝이거나 혹은 새발 격자무늬의 플랫폼 슈즈 등과 매치되었다.

 

그 밖에 롱 블랙 코트와 섹시한 골드 드레스, 아름다운 그린 미디 드레스 등 쉽고 절충주의적인 스타일들이 선보여졌다.

 

또한 7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두 가지 오버사이즈가 포함된 한정판 안경 캡슐 컬렉션 선글라스 허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이 눈길을 끌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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