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20-05-19

마이클 조던, 35년전 신었던 스니커즈가 7억원(?)

전설적인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이 35년 전 경기장에서 신고 뛰었던 에어 조던 농구회가 최근 소더비 경매 시장에서 스니커즈 경매 사상 최고 기록인 약 7억원에 낙찰되었다.




전설적인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이 1985년 시카고 불스에서 루키 시절 신었던 에어 조던 농구화 한 켤레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소더비 경매에서 56만 달러(약 6억, 9,048만 원)에 최종 낙찰되었다.


이번에 경매된 빨간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룬 가운데 나이키 로고가 검은색으로 더해진 '에어 조단 1' 농구화는  마이클 조던을 위해 특별 제작되었고, 신발에는 전설적인 NBA 스타가 직접 싸인을 해 소장 가치가 그만큼 높았다.



사진= 최근 소더비 경매에서 약7억 원으로 스니커즈 경매 최고 기록을 세운 농구화 '에어 조던 1'


 경매를 주최한 소더비 측은 당초 예상 경매가인 15만 달러(약 1억 8,495억 원)를 훌쩍 뛰어 넘는 농구화 경매 사상 역대 최고 가격이라고 밝혔다.


에어 조던1 농구화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7월 소더비 경매에 나온 나이키의 '문 슈'로 43만 7천달러(약 5억 3,947억 원)에 낙찰되었다. 1972년에 나이키가 제작한 뮨 슈즈는 뮌헨올림픽을 앞두고 오리건주에서 열린 시범 경기에 미국 대표 선수들이 처음 신은 런닝화로 단 12켤레만 제작되었다.




사진= 지난 7월 소더비 경매에서 약 5억 4천 만원으로 스니커즈 경매 최고 기록을 세운 런닝화 '문 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국프로농구 시즌이 중단된 가운데, 마이클 조던과 시카고 불스가 통산 6번째 우승을 했을 때인 1997~98  시즌 뒷 얘기를 다룬 TV 다큐 '더 라스트 댄스'가 방영되면서 은퇴한 농구 스타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이러한 흐름이 이번 최고가 낙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조던 소속팀 시카고 불스의 상징인 레드 컬러에 에어 조던 로고가 들어간 에어 조던 1 스니커즈는 당시 젊은 세대들에게는 가장 상징적인 모델이기도 했다. 마이클 조던은 NBA 루키 시절부터 나이키 유니폼을 입었는데, 에이 조던 1은 마이클 조던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농구화의 첫번 째 모델이다.



마이클 조던은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짝이 맞지 않는 농구화를 신고 뛰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낙찰된 '에어 조던 1' 농구화 역시 왼쪽이 305㎜, 오른쪽이 310㎜인 짝짝이였다. 오른쪽 신발에는 마이클 조던의 영구 표식이 새겨져 있다.


10명의 입찰자 중 라스베이가스에서 농구화 박물관을 운영하는 조단 겔러가 행운을 잡았다. 스니커즈 수집가이기도 한 그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클 조던이 현역 시절 경기를 하면서 신었던 에어 조던 1은 역대 가장 상징적인 스니커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니커즈는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을 뿐 아나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마이클 조던이 경기장에서 직접 신었다는 사실이 이 스니커즈를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끌어 올렸다"고 덧붙였다. '에어 조던 1'와 달리 지난해 최고가로 경매되었던 나이키의 '문 슈즈'는 마이클 조던이 한번도 신어 본 적이 없었다.


마이클 조던이 신기록을 세우기 이전에, 운동 선수가  신었던 운동화의 경매 기록은 1954년 세계 최초로 '1마일 4분' 벽을 깬 영국의 아마추어 육상선수 로저 배니스터가 신었던 가죽 밑창의 런닝 슈즈였다. 2015년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익명의 수집가에게 당시 최고가인 40만 9천달러(약 5억 원)에 낙찰되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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