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토크 | 김문환 대표 2011-10-05

패션기업의 글로벌 스탠다드 갖췄다


엠케이트렌드(대표 김상택, 김문환)가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데 이어 이번 F/W에 신규 브랜드 「NBA」를 런칭했다. 또 전문 경영인 체제로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경영 시스템을 갖췄다.

엠케이트렌드는 1995년 설립된 이래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캐주얼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5위에 랭크돼 있다. 「TBJ」 「앤듀」 「버커루」 등을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으며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으며 특히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평균 20% 이상 증가하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 하반기 런칭한 신규 브랜드 「NBA」가 기대 이상으로 빠른 시장안착을 보이고 있어 올해 매출액은 당초 목표액인 2천68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신 사업과 해외시장 확대에 대한 다양한 비전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6월 상장, 선진화된 경영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


“그 동안 국내 시장에서 캐주얼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으나 회사의 사업영역이 수출, 라이선스 사업 등으로 확대되면서 상장은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갖추기 위한 자연스러운 수순이었습니다. 엠케이트렌드는 재무적으로 튼튼한 우량회사인데다가 향후 성장잠재력이 높이 평가되면서 기관과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회사를 경영에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 엠케이트렌드의 대표로 취임한 김문환 대표는 상장 배경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엠케이트렌드뿐만 아니라 올해 국내 패션시장에는 상장 열풍이 거세다. 지난 7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상장을 마쳤으며 샤트렌, 태진인터태셔날, 아이올리 등이 연내 기업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SPA 브랜드의 국내시장 장악, 한-EU·한-미 FTA 발효 등 국내 패션시장이 글로벌 경쟁구도로 전환되면서 기업경영 시스템의 변화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그 동안 전근대적인 경영방식을 고수해온 국내 패션기업들은 이제 선진화된 경영체제를 갖추고 더 큰 투자와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상장을 택하는 분위기다.

“국내 패션기업들은 타 산업에 비해 저평가된 경향이 있습니다. 기업공개를 통해 수치적, 재무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전체 패션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이후 상장하는 기업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엠케이트렌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7.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외형성장을 지속했다. 장수 브랜드 「TBJ」는 볼륨 브랜드로서 안정적으로 구매계층을 확보했으며, 「앤듀」 역시 2008년 이후 25%씩 성장해왔다.

「버커루」는 2004년 런칭 이래 비약적인 성장으로 보유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브랜드로 부상했다. 여기에 이번 F/W에는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캐주얼 브랜드 「NBA」를 런칭, 더 큰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신 선장동력 「NBA」… 시장 반응 폭발적


이번 F/W 엠케이트렌드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런칭한 라이선스 브랜드 「NBA」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앞서 볼륨 캐주얼 「TBJ」, 스타일리시 캐주얼 「앤듀」, 진 캐주얼 「버커루」를 각 조닝의 리딩 브랜드로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던 만큼 「NBA」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기대이상이다.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반응으로 당초 계획했던 점포 수도 상향 조정돼 올해 33개 매장을 목표로 삼았다. 매출 역시 유통망 확대에 따라 60억원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350억원, 2013년 500억원의 매출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2월 국내판권 계약을 체결한 「NBA」는 전세계 메이저 스포츠 리그 중 스포츠를 대중문화, 패션, 스타일과 가장 잘 융합시킨 리그로 인정받고 있다. 엠케이트렌드는 「NBA」를 스트리트 감성의 스포티브 캐주얼로 포지셔닝해 리그팀 고유의 아이덴터티를 살린 트렌디한 아메리칸 정통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어서 7월말 1호점으로 오픈한 대전 은행동점의 경우 개점 첫 달 6천만원의 매출을 거두기도 했다.

현재 NBA는 전세계에 걸쳐 다양한 라이선스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패셔너블한 캐주얼 브랜드로 선보이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NBA 본사가 거는 기대감도 크다. 실제로 국내 매장과 상품을 본 NBA 본사 임원들은 캐주얼 브랜드 「NBA」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엠케이트렌드에 향후 해외사업 확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NBA」는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해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런칭됐다. 최근 불고 있는 아웃도어 트렌드에 발맞춰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편집숍 런칭, 해외 진출 본격화… 성장잠재력 무궁무진


증권가에서는 엠케이트렌드의 향후 해외 투자에 대한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 홍콩, 미국에 법인을 두고 있는 엠케이트렌드는 해외시장 공략이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무한한 잠재성을 갖고 있다.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홍콩법인은 흑자를 내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10개 매장을 운영하며 시장 공략을 짜고 있는 단계다.

미국시장은 그간 꾸준히 트레이드 쇼에 참가해 「버커루」를 알린 결과 올해 본격적인 바잉이 시작됐다. 특히 지난 2월 세계적인 데님 캐주얼 편집숍 ‘버클’에서 테스트 오더로 5천장을 바잉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 결과 미국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주문량을 늘리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김 대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 진출은 아직 초기 단계로 장기적인 비전을 두고 치밀하게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우선 새롭게 런칭한 「NBA」를 비롯 4개의 브랜드를 각 조닝의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키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엠케이트렌드는 이르면 올 연말 편집숍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외 인디 디자이너 및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캐주얼, 여성복, 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과 문화를 제안하는 편집숍을 오픈할 예정. 편집숍은 그 동안 엠케이트렌드가 쌓아온 국내·외 인프라와 바잉 능력 등을 선보이는 기회이자 향후 새로운 성장 컨텐츠를 양성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룸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우리 기업의 주 소비층인 20~30대 젊은 고객들을 타겟으로 다양한 패션을 제안하고 재미와 문화를 줄 수 있는 편집숍을 구상하고 있다. 향후 성장 가능성과 기존 브랜드와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외부 인재융합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색 중”이라며, “무엇보다 마켓쉐어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품이다. ‘좋은 옷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기업의 철학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상품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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