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엔

전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2021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배우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으로 더욱 화제를 모은  제 93회 오스카 레드카펫은 코로나19로 예전에 비해 시상식 관중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화려하고 우아한 드레스 향연이 펼쳐졌다.

그동안 아카데미 시상식은 2002년부터 봉준호 감독이 휩쓸었던 지난해까지 LA돌비극장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야외와 바로 연결이 되는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공동 진행 진행됐다.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올해로 93회째를 맞이했으며 코로나 19로 올해 역시 제한적으로 활용하고 일부 스타들은 사전 촬영 또는 온라인으로 레드 카펫룩을 대신했다.

브래드 피트 ,  마고 로비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카밀라 모론 , 데미 무어 , 캐리 멀리건 , 클린트 이스트우드 , 다이앤 크루거 , 에디 레드 메인 , 글렌 클로즈 , 제임스 코든 , 크리스틴 스튜어트 , 릴리 로즈 뎁 , 루피타 뇽 , 마가렛 퀄리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현장에서 또는 랜선으로 오스카 수상자를 축하했다.

올해 역시 오스카 레드 카펫은 드라마틱한 골드가 눈에 띄었으며 대담한 컷아웃 그리고 강렬한 레드 컬러가 지배했다.

↑사진 =여우 조연상 한국 배우 윤여정/ 남우 조연상 영국 배우 대니얼 컬루야/ 여우 주연상 미국배우 프랜시즈 맥도먼드

안드라 데이가 입은 베라왕의 섹시한 하이 슬릿 드레스, 캐리 멀리건의 발렌티노 오뜨꾸띄르 드레스는 오스카의 전통을 이어받아 황금빛 물결을 이루었으며 아단사 사이프리드, 안젤라 바셋은 강렬한 레드 드레스룩으로 레드 카펫을 물들였다.

이번 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은 두바이 기반의 디자이너 브랜드 ‘마마르 할림(Marmar Halim)’의 짙은 네이비 드레스를 선택해 우아하면서 세련된 스타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 = 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로 나선 브래드 피트

오스카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제 93회 오스카 시상식을 빛낸 인상적인 레드카펫 스타일 순간 21를 소개한다.

1. 아만다 사이 프리드는 아르마니 프리베의 풍성한 레드 가운으로 매혹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2. 마고 로비는 샤넬 오뜨꾸띄르 드레스와 파인 주얼리를 착용했다.

3. 윤여정은 두바이 기반의 디자이너 브랜드 ‘마마르할림(Marmar Halim)’의 짙은 네이비 드레스를 선택했다. 여기에 로저 비비에 클러치, 보테가 베네타 슈즈를 매치했다.

4. 윤여정과 함께 등장한 한예리는 루이비통 레드 드레스로 윤여정과 대조를 이루면서 레드카펫 무대를 더욱 강렬하게 만들었다.

5. 안젤라 바셋은 풍성한 나비 리본 모양의 알베르타 페레티 하이 슬릿 레드 가운과 쇼파드 주얼리를 매치했다.

6. 레지나 킹은 대담한 날개 모양의 숄더 라인이 돋보이는 198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루이비통 드레스룩을 선보였다.

7. 2021 오스카 시상식 발표자로 나선 젠다야는 발렌티노 컷아웃 드레스와 불가리 다이아몬드로 시선을 압도했다.

8. 할리 베리는 돌체&가바나의 보라빛 드레스로 레드 카펫 무대를 밝혔다.

9. 리즈 위더스푼은 크리스찬 디올의 강렬한 레드 컬러 꾸띄르 드레스룩을 선보였다.

10. 바네사 커비는 구찌의 로즈 핑크 스트랩리스 칼럼 드레스와 까르띠에 주얼리를 착용했다.

11. 셀레스트 웨이트는 기발한 패턴의 블랙 구찌 가운에 해부학적 붉은 심장 지갑을 들고 레드 카펫 무대를 밝혔다.

12. 캐리 멀리건은 발렌티노 오뜨꾸띄르 컬렉션의 황금빛 드레스룩을 선보였다.

13. '영화 '미나리'의 주연 배우 스티븐 연이 아내 조아나 박과 함께 구찌 턱시도룩으로  레드 카펫을 밟았다.

14. 영화 '미나리'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과 부인 밸러리 정

15. '미나리'의 아역스타 앨런 킴(9세)이 톰 브라운의 클래식 반바지 턱시도룩으로 프로듀서 크리스티나 오와 함께 등장해 2021 오스카 레드 카펫을 밝혔다.

16. 안드라 데이는 베라 왕의 매혹적인 하이 슬릿 디자인의 금빛 드레스룩으로 황금빛 순간을 선사했다.

17. 싱어 송 라이터 티아라 토마스는 깃털 장식의 독특한 올 화이트 앙상블을 선보였다.

18. 로라 던은 오스카 드 라 렌타의 깃털 드레스룩으로 레드 카펫을 밝혔다.

19. 예나 프리드먼은 뮈글러의 화이트 드레스룩을 선보였다.

20.  조르지오 아르마니 프리베 의상을 선택한 글렌 클로즈.

21. 브래드 피트는 레드 카펫을 건너띄고 영화 '미나리' 시상자로 클래식한 블랙 턱시도와 포니테일로 그의 시그니처룩을 선보였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