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22-12-28

[결산] 리오프닝! 패션엔 선정 2022 패션시장 강타한 패션 뉴스 Top 10

엔데믹과 리오프닝 효과가 제대로 드러난 올해를 마감하면서 패션엔은 리오프닝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식지않는 Y2K 열풍, 테니스에 열광한 MZ세대, 주목받는 피지컬 콘텐츠, 팝업스토어의 또 다른 진화 등을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2022년 국내 패션시장은 코로나의 피로감에서 벗어나 엔데믹과 리오프닝 효과가 곳곳에 스며들며 매출 확대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제대로 실제적으로 드러난 한 해였다. 

여기에 실질적인 소비 주도층인 MZ세대가 골프에 이은 테니스 트렌드까지 리드하며 스포츠 바람을 일으켰고, 여기에 온라인과 오프라인까지 아우르는 ‘피지털(Physical+Digital)’ 콘텐츠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대표 패션뉴스 채널 '패션엔'은 올 한 해를 마감하면서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은 뉴스 조회수와 검색 데이타, 독자 참여도 등을 심층 분석해 2022 국내외 패션시장을 강타한 핫이슈 10를 선정했다.

이에 패션엔은 리오프닝…본격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식지 않는 Y2K 열풍, 테니스에 열광한 MZ세대, 주목받는 피지컬 콘텐츠, 팝업스토어의 진화…또 다른 컨텐츠 담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우리는 오프라인으로 간다 등을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사진 = 제이엔지코리아의 프리미엄 골프웨어 「유타(UTAA)」는 런칭 2년만에 매출 300억원을 달성했다. 유타 2022 F/W 캠페인 이미지


1. 리오프닝…본격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2. 엔데믹과 리오프닝 효과! 매출 영업이익 최대 
3. 2022년에도 계속! 식지 않는 Y2K 열풍
4. 골프 이어 테니스, 테니스에 열광한 MZ세대
5. 온오프 경계 파괴! 주목받는 피지컬 콘텐츠
6. 온라인 패션 플랫폼, 우리는 오프라인으로 간다
7. 명품시장 빅뱅, 해외 브랜드의 국내 진출 가속화
8. 팝업스토어의 진화, 또 다른 컨텐츠 담다 
9. 패션의 확장…패션 이어 F&B, 리빙까지 도전은 계속
10. 리셀 마켓 또 다른 패션시장 부상 


1. 리오프닝…본격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올해 국내 패션시장은 서서히 코로나의 피로감에서 벗어난 엔데믹과 리오프닝 효과가 곳곳에 스며들면서 새롭게 패션 비즈니스의 툴을 다시는 짜는 한 해였다. 


엔데믹과 리오프닝 효과로 큰 폭으로 매출 회복세가 나타났으며 그 동안 패션시장의 큰 흐름을 주도했던 온라인 대응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조가 실제적으로 온오프라인 융합을 시도했던 한 해였다. 

이로 인해 온라인과 오프라인까지 아우르는 ‘피지털(Physical+Digital)’ 콘텐츠가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이 같은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 같은 흐름으로 인해 기존의 온라인 플랫폼과 온라인 패션 브랜들이 오프 라인 스토어를 오픈하며 오프라인 시장으로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2. 엔데믹과 리오프닝 효과 제대로! 매출 영업이익 최대 


올해 국내 패션시장은 엔데믹과 리오프닝 효과에 따른 빠른 일상 회복과 소비 심리 반등으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만큼 상승세를 보였다. 

올 10월 누적 기준 패션(의복, 신발, 가방 합산)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57.4조) 대비 약 9% 성장한 62.6조원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기(61.5조) 수준을 웃도는 상황이다. 

삼성패션연구소 자체 조사 결과에서도 유사한 패턴이 보여지는데, 올해 패션 시장 규모는 전년에 이어 전 복종에서 일제히 플러스 신장하며 전년비 5.4% 성장한 41.7조로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 기간 역신장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유례없는 성장률(12.4%)을 보였던 작년을 제외하면, 2011년 이후 최대 성장률이다. 

이로 인해 삼성물산패션,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코오롱FnC 등 패션 대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를 넘어서면서 시장 내 지배력을 한층 강화했다.

삼성물산패션부문은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45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7%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3% 증가한 1330억원을 올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매출액 3875억원에 영업이익 2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6%와 71%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섬도 3분기 매출액이 15.2% 증가한 3414억원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32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코오롱FnC부문도 올 3분기 매출 2455억원을 올려 3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F&F도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441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1384억원을 기록했다. 


3. 2022년에도 계속! 식지 않는 Y2K 열풍


올해는 로우 라이즈 미니스커트와 쇼츠, 크롭티 등  Y2K 트렌드가 패션시장을 강타했다. 

Y2K는 ‘Year 2000’의 줄임말로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유행했던 패션을 말한다.

Y2K 패션은 기성세대에게는 그 시절 향수를 추억하게 하는 스타일이고, 젊은 세대에게는 경험하지 못한 추억과 시대에 대한 향수로 느껴지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입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패션을 즐기던 X세대의 스타일들이 그 자녀세대인 Z세대들에게도 큰 감흥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실제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의 그때 그 시절 룩이 유행의 사이클을 타고 돌아오며 팬데믹 기간 동안 유행했던 편안한 컴포트웨어를 대신했다. 

한 뼘 남짓 길이로 치골에 걸쳐 입는 아찔한 기장의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를 히트시킨 미우 미우(Miu Miu)는 스포티한 테니스 스커트, 가슴을 살짝 가리는 기장의 니트와 싹뚝 자른 셔츠 등으로 Y2K 패션 트렌드를 선도했다. 

올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레그워머와 발레슈즈는 또 다시 셀럽들의 인스타 피드에 오르며 인기 몰이 중이다. 게다가 프라다의 리나일론백과 펜디의 바게트백 등 잊혀졌던 잇백들도 새롭게 떠올랐다.


4. 골프 이어 테니스, 테니스에 열광한 MZ세대


올해는 ‘테니스’가 광풍을 일으켰다. 테니스는 골프에 비해 저렴한 코트비용은 물론 하루 전체를 소요해야 하는 골프에 비해 도심에서 가볍게 1~2시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그 중심에는 MZ세대가 자리해 열풍을 가속화했다. 

최근의 테니스 인기를 견인하는 건 MZ세대다. 강력한 운동 효과와 고급 클럽 스포츠 이미지가 주효했다. 스커트·니삭스로 상징되는 패션 요소도 SNS 인증이 일상화된 MZ세대의 성향과 잘 맞아 떨어졌다. 

옥션이 발표한 ’2030세대 스포츠레저 소비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옥션에서 판매된 테니스복과 테니스화는 전년 대비 200% 가량 증가했다.     

특히 테니스웨어는 코트 외에도 일상에서도 예쁘게 착용하는 것이 무리 없다는 점도 포인트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수많은 테니스 전문 뉴페이스가 등장했으며 패션 브랜드에서도 ‘테니스 라인’을 대거 런칭했다. 

휠라, 리복, 라코스테 등 스포츠 브랜드들은 테니스 아이템을 주력상품으로 선정하며 관련 헤리티지를 강조하며 테니스 라인 전개에 힘을 쏟았다. 

또 다용도로 입을 수 있는 테니스웨어를 출시하거나 테니스 컨셉의 일상복을 선보여 테니스 라인의 확산에 주력했다. 


5. 이젠 온오프 경계 모호! 주목받는 피지컬 콘텐츠


이젠 온오프 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온라인은 오프라인을, 오프라인은 온라인으로 다가서려는 시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온라인과 오프라인까지 아우르는 ‘피지털(Physical+Digital)’ 콘텐츠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온오프 라인을 넘나들며 콘텐츠가 계속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은 이노베이션 스토리즈 이니셔티브(Innovation Stories initiative)의 최신 컬렉션을 선보였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삶의 경계를 흐리며 시선을 사로잡는 이번 컬렉션은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하이패션과 버추얼 의상의 판타지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H&M 이노베이션 메타버스 디자인 스토리 컬렉션(H&M Innovation Metaverse Design Story collection)은 전 세계의 일부 선별된 스토어와 온라인에서 출시됐으며, 국내에서는 12월 8일부터 H&M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잠실 롯데월드몰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또 겨울 인기 브랜드 「어그(UGG)」도 성수동에 가상세계와 현실을 잇는 팝업스토어를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함께 운영해 통해 Z세대 마음을 사로잡았다.

제페토의 가상 세계가 오프라인 매장으로 구현된 것은 전세계에서 처음 시도된 것으로 가상 세계를 현실에서 직접 방문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Z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지난 9월 ‘자라’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협업해 ‘Y2K’ 컬렉션을 출시했다. 2018년 출범한 제페토는 럭셔리를 선호하는 Z세대들의 환호를 받으며 성장 중이다. 


6. 온라인 패션 플랫폼, 우리는 오프라인으로 간다


코로나와 팬데믹 기간 빠르게 성장했던 온라인 플랫폼과 온라인 브랜드들이 최근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하며 오프라인 공략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단순한 쇼룸 형식이 아닌 플랫폼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전시, F&B 등 체험 요소와 결합한 형태와 여기에 크리에이티브를 더한 스타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공략하고 있다.

무신사는 무신사스탠다드, 무신사테라스, 엠프티, 웨일런, 스퀘어 등 오프라인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세분화된 타겟층을 공략하고 있다. 

29CM는 이구갤러리, 이구성수를 주기적으로 브랜드와 전시를 큐레이션해 제안하는 매거진형 리테일로 운영하며 N차 방문과 소비자의 자발적인 SNS 홍보를 유도하고 있다. 

W컨셉은 신세계백화점에 3개의 매장을, EQL은 더현대서울에 EQL스테이션을, 하고(HAGO)는 롯데백화점과 협업을 통해 잠실 월드몰에 하고하우스의 네번째 매장을 오픈하며 오프라인 사세 확장에 나섰다.

특히 최근에는 명품 플랫폼들이 온라인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고 있다. 

발란은 지난 7월 여의도 IFC몰에 오프라인 매장 ‘커넥티드 스토어’를 오픈,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으로 쇼핑 경험을 극대화시켰다. 

머스트잇은 지난해 11월 서울 압구정에 쇼룸형 매장을 오픈했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명품을 고객이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샤넬,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톰브라운 등 하이엔드 브랜드부터 메종마르지엘라, 아미, 메종키츠네 등의 컨템포러리 브랜드까지 약 50개 브랜드의 의류, 가방, 액세서리, 신발 등 6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트렌비는 오는 2023년 초까지 중고 명품 거래를 위한 팝업스토어 ‘트렌비 빈티지 팝업’을 선보인다. 매장은 서울 서초 트렌비 본사 5층에 조성했다. 매장에서 선보이는 중고 명품은 의류,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 총 2000여 점이다. 유명 명품 브랜드 중고 제품을 진열하며 리퍼브 상품도 소개한다.


7. 명품시장 빅뱅, 해외 브랜드의 국내 진출 가속화


올해 국내 수입 명품 패션시장은 엔데믹과 리오프닝 효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대기업의 신명품 브랜드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아미, 메종키츠네, 톰브라운 등 신명품 브랜드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도 상승 곡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패션은 2010년 일찌감치 자사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와 비이커를 통해 아미, 메종키츠네, 톰브라운 등 해외 브랜드를 들여왔다. 

지난 10월 기준 비이커와 10 꼬르소 꼬모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 10% 각각 성장했다.

또한 아미, 가니 등이 국내 단독 매장을 오픈해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브루넬로쿠치넬리, 크롬하츠, 알렉산더왕 등 수입 브랜드의 매출 강세에 힘입어 두드러진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패션뿐 아니라 수입 화장품 사업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의 국내 독점 판권을 인수한 데 이어 색조 화장품으로 유명한 프랑스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로라 메르시에의 국내 독점 판권도 사들여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국내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섬은 최근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가브리엘라 허스트, 베로니카 비어드, 스웨덴 패션 브랜드 토템과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LF와 코오롱FnC 등도 바버, 발렉스트라 등을 공식 수입·판매하며 해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8. 지금은 팝업 전성시대! 또 다른 컨텐츠를 담다 


지금은 국내 패션시장은 팝업스토어 전성시대에 살고 있다.


대부분의 모든 패션 브랜드들이 브랜드 아이덴티티 전달과 스토리텔링을 위해, 또 소비자 경험과 유통망 확대를 위해 전략적으로 팝업스토어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유통 전략을 위해 맛보기 팝업이 아닌 그 이상을 담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겨울 인기 브랜드 「어그(UGG)」도 성수동에 가상세계와 현실을 잇는 팝업스토어를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함께 운영해 통해 Z세대 마음을 사로잡았다.

버버리가 지난 2021년 11월 오픈한 제주 팝업스토어 ‘이매진드 랜드스케이프 제주’는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2022 베르사유 건축상(Prix Versailles) 스토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정을 받았다.


버버리의 이매진드 랜드스케이프 제주는 2021년 11월 버버리가 약 한달 간 제주도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로 자연과 기술, 내부와 외부 세계, 현실과 상상의 영역의 경계를 허물며 제주도의 아름다운 환경을 배경으로 몰입형 브랜드 경험을 선사했다.

또 신세계톰보이의 패션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가 성수동에 지난 11월 19일부터 27일까지 운영한 45주년 팝업스토어가 누적 방문객 1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스튜디오 톰보이 팝업스토어는 스튜디오 톰보이 45년간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매장으로 브랜드 전시존, 포토존, 이벤트존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겨울 스키 시즌을 맞아 강원도 휘닉스 평창에 팝업스토어 ‘스노우하우스(Snow House)’를 오픈했다.

특히 파타고니아의 팝업스토어는 스키∙스노우보드 의류 렌탈 서비스뿐만 아니라 수선이 필요한 옷을 브랜드에 상관없이 무상으로 수선해주는 원웨어(Worn Wear) 서비스도 제공한다.


9. 패션의 확장, 패션 이어 F&B, 리빙까지 도전은 계속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외 패션 브랜드들은 F&B, 리빙 등 다양한 도전을 통해 생존과 성장을 도모했다.

이미 소비자들의 관심사가 패션을 넘어 식, 주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옮겨간 터라 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을 꺼리낌 없이 전개하고 있다. 

서울 이태원동에 문을 연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을 비롯해 ‘루이비통’은 지난 5월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팝업 레스토랑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데 이어 9월 17일부터 10월 29일까지는 두 번째 팝업 레스토랑 ‘알랭 파사르 앳 루이비통’을 열었다. 

‘디올’은 성수동에도 팝업 형태의 카페 디올을 오픈했다. ‘지미추’도 올해 말까지 ‘추 카페’를 운영하며 ‘불가리’는 파르나스호텔과 손잡고 ‘불가리 애프터눈 티세트’를 선보였다. 

지난해와 올해 돌체앤가바나홈과 베르사체홈은 각각 청담동과 한남동에 라운지를 열며 명품 테이블웨어부터 가구까지 리빙 컬렉션을 엿볼 수 있게 됐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메종키츠네(Maison Kitsuné)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카페키츠네(Café Kitsune)도 3, 4호점까지 잇따라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국내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10. 리셀 마켓 또 다른 패션시장 부상 


최근 패션 리셀 마켓이 또 다른 패션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고 패션 아이템이 지속적으로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로 무장한 중고 제품들의 인기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글로벌 리커머스(Recommerce) 시장이 2025년까지 매년 15~2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실제 한국인터넷진흥원 데이터 기준으로도 2008년 4조원 규모였던 국내 중고 거래 시장은 지난해 24조원까지 급격히 성장했다고 밝혔다.

성장의 중심은 당근마켓, 번개장터와 같은 중고거래 전문 플랫폼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또 지난 10월에는 네이버가 북미 지역 최대 개인 간 거래(C2C) 패션 및 중고거래 글로벌 전문 플랫폼 포쉬마크 인수를 공식화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포쉬마크는 중고 패션 물품 거래 플랫폼 중 커머스 기능을 비롯 커뮤니티, 소셜 기능까지 결합돼 상당한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예상 인수금액은 2조3000억원으로, 이르면 내년 1월 초 인수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한화솔루션의 자회사인 엔엑스이에프는 지난 20일부터 한정판 거래 플랫폼 ‘에어스택(AIRSTACK)’의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에어스택은 스니커즈, 패션 상품 등 전 세계 브랜드의 한정판 상품을 쉽게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는 한정판 거래 플랫폼이다. 나이키·뉴발란스·아디다스 등 스니커즈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 한정판 새 상품을 중심으로 시장 테스트 진행 후 내년 하반기부터 중고 상품을 병행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강남점에 패션 공유 플랫폼 클로젯셰어를 입점시켰고, 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신촌점 4층 전체를 세컨핸즈 전문관인 세컨드 부티크로 리뉴얼해 선보였다.

또한 코오롱FnC는 자사 중고 제품을 거래할 수 있는 오엘오 릴레이마켓을 자사몰에 론칭하고, 아동복 전문 기업 파스텔세상은 중고 거래 플랫폼 파스텔그린을 선보이는 등 중고시장에 대응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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