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22-11-01

얼죽코 모여라! 올겨울 입고 싶은 신상 럭셔리 코트 컬렉션

무심한 듯 툭 걸쳐 입은 코트 자락이 멋스러운 겨울의 낭만, 4대 컬렉션의 럭셔리 브랜드가 선보인 신상을 중심으로 나에게 맞는 취향저격 코트 스타일을 만나보자.




진정한 멋쟁이들을 위한 계절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겨울 멋쟁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아우터는 바로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코트 제품이다. 무심한 듯 툭 걸쳐 입은 코트 자락이 멋스러운 겨울의 낭만을 패딩이 대신할 수 없고, TPO에 따른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얼어 죽어도 코트’를 고집한다는 뜻의 일명 ‘얼죽코’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코트는 겨울 아우터 스타일링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 아이템이다. 


올 겨울에는 기나긴 팬데믹을 지나 일상이 회복되면서 출근룩을 대표하는 정교한 테일러링과 고급스러운 소재, 중성적인 실루엣으로 우아하게 해석된 코트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격식 있는 자리에 어울릴 만한 클래식한 벨티드 코트, 드라마틱한 텍스처의 체크 코트, 페이크 퍼 등 다양한 스타일의 코트와 함께 겨울 멋쟁이들을 위한 드레스업 패딩 코트가 대거 선보여지며 여심을 유혹하고 있다.


패딩 특유의 부피감과 투박한 외관으로 코트를 선호했던 겨울 멋쟁이들에게 가벼우면서도 따뜻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패딩 코트가 독특한 겨울의 멋을 선사하며 잇템으로 부상했다.


잘 입은 외투 하나가 나의 스타일을 결정해주는 바야흐로 아우터 전성시대, 2022 가을/겨울 글로벌 4대 컬렉션의 럭셔리 브랜드가 선보인 코트 신상을 중심으로 나에게 맞는 취향저격 코트 스타일을 만나보자.



▶ 겨울의 시작과 끝 테일러드 코트룩


↑사진 =  2022 F/W 프라다, 생 로랑, 베르사체 컬렉션


사진 =  2022 F/W 스텔라 맥카트니, 루이비통, 스텔라 맥카트니 컬렉션


고급 감성의 테일러드 코트는 겨울 시즌 옷장에 하나씩은 가지고 있어야 할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한겨울 보온성과 함께 코트 본연의 멋스타일 스타일을 극대화시켜 준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스트레이트 실루엣의 클래식한 싱글 코트는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아이템이다.


프라다는 헤링본 소재의 테일러드 코트에 소매라인의 모피 디테일을 추가한 엣지 있는 코트룩, 생 로랑은 섹시한 시스루 스커트와 연출한 맥시 코트룩, 베르사체는 강렬한 핑크 테일러드 코트룩으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특히 잘 재단된 테일러드 코트와 함께 시스루, 셔츠, 니삭스 등을 매치하면 격식과 관능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풍기는 Y2K 겨울 트렌드를 만끽할 수 있다.



▶ 얼죽코를 위한 스타일리시한 코트룩


↑사진 = 2022 F/W 로에베, 이사벨마랑, 생로랑 컬렉션


↑사진 = 2022 F/W 막스마라, 마이클 코어스,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


팬데믹의 영향으로 집과 오피스, 휴식과 외출 등 모든 생활의 경계를 허문 캐주얼한 아우터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유롭고 과감한 Y2K 패션 트렌드가 확산된 가운데 올 겨울에도 관능적인 느낌을 주는 시스루 소재나 반짝이는 소재 등 스타일링에 화려함을 더한 스타일리시한 코트룩이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빈티지 감성의 테일러드 코트, 활동이 뛰어난 하프 코트, 후드 코트 등과 함께 트레이닝 팬츠, 야구모자, 쇼츠, 풍성한 플리츠 스커트 등을 매치한 드라마틱한 스타일링이 어느순간 시대를 정의하는 뉴노멀 슈트 공식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 한층 힙해진 무스탕 코트룩


↑사진 = 2022 F/W 프라다, 스텔라 맥카트니, 미우 미우 컬렉션


↑사진 = 2022 F/W 돌체앤가바나, 코치, 미우 미우 컬렉션

패딩과 모직 코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과 무겁고 두툼한 가죽소재로 인해 외면 받았던 무스탕이 최근들어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최근 출시되는 무스탕 제품은 무게감이 가벼워지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가미돼 실용성과 멋스러움을 갖춘 겨울 패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전쟁 중 조종사들이 착용했던 겨울 방한복으로, 전투기 머스탱(MOUSTANG)의 이름을 따온 무스탕은 올해들어 니트나 가죽 ,스팽글 등의 소재가 접목돼 웨어러블하거나 유니크한 개성을 지닌 겨울 아우터로 거듭나고 잇다.

여성스러운 시폰 원피스, 청바지 등과 레이어드하면 무스탕의 투박스러움을 완화시키고 좀더 스타일리시한 겨울룩을 연출할 수 있다.


▶ 체크 코트의 무한 변신

↑사진 = 2022 F/W 마이클 코어스, 미우, 이자벨 마랑 미우 컬렉션


↑사진 = 2022 F/W 마이클 코어스, 미우, 루이 비통 미우 컬렉션


돌고 돌는 유행의 복고 트렌드와 함께 올 겨울에도 체크 코트의 유행은 계속된다.

체크는 특유의 젠틀하고 클래식한 느낌으로 가을/겨울에 잘 어울리는 무게감을 지니고 있으며, 스타일링도 어렵지 않아 누구나 부담스럽지 않게 활용할 수 있는 대중적인 패턴이다.

올 겨울 체크는 빈티지한 느낌의 체크 패턴이나 다채로운 컬러를 접목시킨 케이프와 롱코트 등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며 더욱 변화무쌍해졌다.

뉴트럴 컬러와 중성적 코드를 바탕에 둔 완벽한 테일러링을 기반으로 한 체크 패턴룩이 더욱 성숙하면서도 쿨한 스타일링을 완성해주는 키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 보기만 해도 포근한 뽀글이 코트룩

↑사진 = 2022 F/W 디올, 스텔라 맥카트니, 펜디 컬렉션


노스탈지아적인 멋과 보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테디 베어 코트가 유행의 중심에 섰다.

누구나 다 입는 롱패딩은 싫고, 비윤리적 모피 생산을 거부하는 비건 트렌드와 키덜트의 향수를 자극하는 테디 베어 코트가 천연 모피를 대체하는 겨울 핫아우터로 주목받고 있다.

테디 베어 코트는 장난감 인형을 만드는 털이 긴 천 또는 모조 모피 소재로 만들어진 코트로 보온성이 뛰어나며 동물보호운동 캠페인에도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어떤 아이템과도 레이어드가 용이한 테디베어 코트는 코디 방법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자아낼 수 있어 올 연말 필수 아이템으로 통한다.


▶ 진짜보다 예쁜 페이크 퍼 코트룩

↑사진 =  2022 F/W 구찌, 펜디, 보테가 베네타 컬렉션


진짜를 넘어선 예쁜 가짜, 페이크 퍼는 코트보다 편하고 패딩보다 멋스러워 겨울이 돌아오면 누구나 선호하는 아우터룩이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리얼 퍼 대신 신기술력으로 재탄생한 에코 퍼나 페이크 퍼, 기다란 모헤어와 후리스 등 새로운 대체 소재와 하이테크 가공법의 페이크 퍼까지 실험을 지속하며 새로운 퍼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구찌, 펜디, 보테가 베테타 등 럭셔리 브랜드들은 실용성에 중점을 둔 경쾌한 분위기의 힙한 퍼 제품을 통해 젊은 소비층을 유혹하고 있다.


슬림한 아웃핏을 선사하는 페이크 퍼 코트에 후디와 조거팬츠를 입어주면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페이크퍼 코트룩이 연출된다.



▶ 코트 같은 드레스업 패딩룩

↑사진 =  2022 F/W 베르사체, 디올, 막스마라 컬렉션


얼어 죽어도 코트를 찾는 `얼죽코`족도 있지만, 반대로 보온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에 코트 선택을 망설이는 사람들도 있다.


올 겨울에는 가벼우면서도 따뜻하고, 슬림한 실루엣으로 세련미가 한껏 강조된 드레스업 패딩 코트가 대거 선보여지고 있다.


부피 큰 패딩이 부담스럽다면 코트와 패딩의 장점을 결합한 패딩 코트에 주목하자. 베르사체의 강렬한 레드 패딩 코트를 포함, 막스마라의 베스트형 패딩 코트에 주목해보자.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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