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3-03-05 |
[리뷰] 유동성의 미학, 2023 F/W 빅토리아 베컴 컬렉션
영국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 빅토리아 베컴이 파리 패션위크에서 강인함과 여성스러움이 조화를 이룬 유동성의 미학 2023 F/W 컬렉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2023 F/W 파리 패션위크 6일째인 지난 3월 4일(현지시간) 영국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 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이 강인함과 여성스러움이 조화를 이룬 2023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파리 패션위크 무대로 복귀한 빅토리아 베컴은 이번 컬렉션은 영화 그레이 가든에서 영감을 받아 해체와 재구축을 통한 새로운 테일러링과 세련미를 강조한 창의적인 드레스 메이킹으로 기발하면서도 우아한 컬렉션으로 관객들을 유혹했다.
주름진 실크, 새틴, 가죽, 깃털 등의 혼합 직물을 사용한 아름다운 오프닝 트리오가 눈길을 끌었으며 과장된 숄더의 구조적인 테일러드 재킷, 깃털 장식과 깃털 프린트의 창의적인 드레스 메이킹으로 유동성의 미학을 구현, 자신감있는 런웨를 선보였다.
슬하에 3남 1녀를 두고 있는 다둥이 부모인 빅토리아 베컴(48)은 이번 컬렉션에서도 남편 데이비드 베컴(47)을 포함 자녀들이 총출동했다.
데이비드 베컴과 과거 마드리드 팀 동료이자 축구 스타 호나우두도 VIP 게스트로 패션쇼를 빛냈다.
90년대 최고의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 빅토리아 베컴은 2004년부터 패션 비즈니스를 시작해 2008년 뉴욕 패션위크에 데뷔하며 패션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렸다.
시그너처인 강력한 테일러링과 분명한 컬러, 여유로운 유동성의 미학을 구현하며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 2011년에는 브리티시 패션 어워즈에서 올해의 디자이너 브랜드상을 수상하며 실력있는 패션 디자이너로 인정을 받았다.
뉴욕 패션위크에서 10년동안 쇼를 선보인 후 지난 2019년에는 '빅토리아 베컴 뷰티'를 출시하며 뷰티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빅토리아 베컴은 세계 패션계의 호평과 달리 6년동안 큰 성과를 내지 못해 고군분투했으나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사진= 데이비드 베컴 부부와 자녀들, 며느리 니콜라 펠츠와 부르클린 베컴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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