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10-30 |
울마크 프라이즈, 한국 블라인드니스 등 10명 결선 진출자 발표
울마크 프라이즈가 최종 결선 진출자 10명을 발표했다. 한국의 젊은 남성복 브랜드 '블라인드니스'도 포함되었다.
↑사진 = 블라인드니스의 듀오 디자이너 신규영과 박지선
인터내셔널 울마크 프라이즈(IWP)가 지난 10월 29일(현지시간) 올해의 최종 후보자 10명을 공개했다. 울마크 프라이즈는 2020년 2월 런던패션위크에서 수상자가 결정되며 2019년 수상자인 에드워드 크리칠리와 콜로보스의 뒤를 잇는 새로운 수상자가 선정된다.
호주의 울마크 컴퍼니가 주관하는 울마크 프라이즈는 메리노 울을 활용한 국제적인 패션 디자인 대회로 세계적인 패션 인재를 육성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10명의 최종 후보자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남성복 브랜드 '블라인드니스(Blindness)'도 포함됐다. 신규영과 박지선 듀오 디자이너가 이끄는 블라이드니스 2012년에 런칭했으며 이미 서울패션위크와 런던패션위크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사진 = 2019 봄/여름 블라인드니스 컬렉션
벨기에 출신의 듀오 딜린과 레잔 루르가 이끄는 스웨덴 남성복 브랜드 나마체코(Nmacheko)는 이미 여러 시즌 파리에서 패션쇼를 선보였다. 독일 디자인 집단 지엠비에이치(GmbH)도 파리에서 패션쇼를 선보였으며 디자인 듀오 루쉬미 보터와 리시 헤레브레그가 이끄는 보터(Botter)는 2018년부터 니나리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도 맡고 있다.
영국 출신의 디자이너 사무엘 로스가 이끄는 엣지있는 브랜드 에이-콜르 월(A-Cold Wall)은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역시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 디자이너 펑첸왕은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펑첸왕(Feng Chen Wang)을 이끌고 있고 아일랜드 출신의 디자이너 리차드 말론(Richard Malone)도 런던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사진= 에밀리 보드의 2020 봄/여름 보드 컬렉션
디자이너 에밀리리 보드가 이끄는 미국 브랜드 보드(Bode)는 지난 6월 처음으로 파리에서 자신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매튜 아담스 돌란(Matthew Adams Dolan)은 뉴욕패션위크에서 젠더-믹스 컬렉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2018년 안담 프라이즈 우승자인 르도빅 드 생 세르넹(Ludovic de Saint Sernin)은 지난 6월 파리에서 첫 쇼를 선보였다.
울마크상 수상자는 멘토링 및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으며, 상금 125,000유로(약 1억 6,173만 원)를 받는다. 62,000유로(약 8천만 원)의 상금을 받는 또다른 수상자는 '제품이나 제조 분야의 뛰어난 기술혁신'을 보여준 브랜드에 주어진다.
수상자들의 컬렉션은 2020년 9월부터 마이테레사닷컴과 매치스패션닷컴에서 상품화되며, 다카시마야, 레인 크로포드, 데이비드 존스 등과 같은 백화점들도 유통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 = 프랑스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르도빅 드 생 세르넹의 2020 봄/여름 컬렉션
한편 울마크 컴퍼니는 인터내셔널 패션 어워드 '인터내셔널 울마크 프라이즈(IWP)'를 통해 칼 라거펠트와 이브 생 로랑 등 유명 디자이너를 배출시킨 등용문으로 역량있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 및 후원하고, 전 세계에 메리노울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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