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10-25 |
디자이너 랄프 로렌의 다큐 영화 '베리 랄프' 첫 공개
디자이너 랄프로렌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베리 랄프'가 지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첫 시사회를 진행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랄프 로렌이 지난 10월 23일(현지 시간) 개인적인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베리 랄프(Very Ralph)' 첫 시사회를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진행했다.
'베리 랄프'는 브롱크스에서의 어린 시절부터 전세계에 독립 매장을 열기까지, 디자이너 랄프 로렌의 삶과 패션 제국에 대해 다루고 있다.
디자이너 랄프 로렌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베리 랄프' 촬영하는 동안 신경을 썼다면 무척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무시하려고 노력했다"고 대답했다.
패션 제국 폴로 랄프 로렌의 회장 겸 최고 크리에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디자이너 랄프로렌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가수 브루스 스피링스틴, 여성 기업인 마사 스튜어트, 모델 릴리 알드리지와 카일리 클로스, 영화배우 안셀 앨고트와 마이클 제이 폭스, 그리고 동료 디자이너 베라 왕 등이 참석했다.
올해 80세인 랄프 로렌은 리처드 플레플러 전 HBO 최고 경영자가 어느날 다큐멘터리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랄프 로렌은 "다큐멘터리 제안을 받았을 때가 브랜드를 만든지 50주년이 되는 해였다. 자녀들도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도록 격려했다"며 사적인 노출을 극도로 싫어하는 그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허용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수잔 레이시가 제작과 감독을 맡은 이 다큐멘터리는 패션 브랜드의 기록 영상과 함께 랄프 로렌의 가족과 안나 윈투어, 칼 라거펠드, 나오미 캠벨과 같은 패션계 지인들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또한 이 영화에는 장난기 많은 랄프 로렌과 춤추고 아이들과 농구를 하는 홈 비디오도 포함되어 있다.
완성된 다큐멘터리 영화를 봤을 때 그들의 반응은 어땠냐는 질문에 참석자들은 디자이너 랄프 로렌과 수잔 레이시 감독 둘 다 울었다고 전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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