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9-02-18

랄프로렌, 2019 S/S 패션위크 인기 1위...키아라 페라그니, 인플루언서 1위

미국을 대표하는 랄프 로렌이 지난해 9월 열린 2019 봄/여름 패션위크에서 유럽 유명 브랜드를 제치고 인기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인플루언서 1위는 키아라 페라그니로 나타났다.



 

지난 2월 6일 시작된 2019 가을/겨울 여성복 패션위크가 뉴욕을 거쳐 런던으로 넘어가는 동안 런치메트릭스(Launchmetric)는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9월에 열린 2019 봄/여름 패션위크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브랜드와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공개했다.

 

패션 하우스, 인플루언서, 셀러브리티들의 '미디어 임팩트 가치(MIV)' 등을 데이터 분석 회사의 '보이스' 접근방식을 이용해 집계한 런치메트릭스의 두번째보고서 '데이터 온 더 런웨이'는

지난해 9월에 열린 2019 봄/여름 패션위크에서 랄프 로렌이 가장 인기있었던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랄프 로렌은 런던, 밀라노, 파리 등 유럽의 유명 브랜드를 제치고 총 3,800만 달러(약 429억 2천만 원) MIV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이어 미국을 대표하는 가방 브랜드 코치가 총 2천700만 달러(약 305억 원) MIV로 2위에 올랐으며 디올(2,260만 달러 MIV)과 구찌(1,940만 달러 MIV)가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랄프 로렌의 1위 등극은 브랜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시작한 전방위적인 캠페인의 결과로 보인다.

 

이 캠페인은 화려한 갈라쇼와 만찬을 주최했으며 도나 카란, 캘빈 클라인, 안나 윈투어와 같은 업계 동료 뿐 아니라 힐러러 클린턴과 같은 정치인부터 오프라 윈프리, 로버트 드 니로 등 유명셀러브리티까지 참여해 축하했다.

 

↑사진 = 2019 봄/여름 패션위크 MIV의 2,3,4위를 차지한 코치, 디올, 구찌 광고 이미지들(왼쪽부터)

 

전체적으로 패션위크 기간에 브랜드 게시물을 공유한 인플루언서 및 셀러브리티의 총 미디어임팩트가차(MIV) 중 88.9%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생성되었으며, 11.1%는 다른 온라인 채널에서 나왔다. 이는 브랜드 마케팅 전략에서 인플루언서들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방위적인 캠페인으로 재미를 본 또 다른 브랜드는 총 1,600만 달러(약 180억원)의 MIV로 런던패션위크에서 1위를 차지한 빅토리아 베컴이었다.

 

패션쇼 장소를 뉴욕에서 런던으로 바꾼 결정과 #VBsince08 캠페인 출시가 창립 10주년과 맞물려 브랜드가 인기를 끄는 데 도움을 주었다. 전체 브랜드 MIV에서 83%를 차지했지만, 대부분의 인기가 생성된 채널은 브랜드 자체 미디어(61.2%)였다.

 

런치메크릭스는 디자이너 빅토리아 베컴이 나름 유명인이며 자신의 개인 계정으로 자신의 디자인 하우스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녀는 최근 개인 유투브 채널도 오픈했다.

 

↑사진 = 셀린느와 버버리의 2019 봄/여름 컬렉션(왼쪽부터)

 

한편 지난 2019 봄/여름 패션위크에서 셀린느와  버버리의 경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에디 슬리만의 셀린느 데뷔 컬렉션은 여러 논란을 불러왔지만 2018 봄/여름 시즌에 330만 달러이던 MIV를 2019 봄/여름 시즌에 850만 달러로 2배 이상 증가시키며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에디 슬리만은 셀린느의 전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비 필로의 지난해 MIV 160만 달러보다 높은 300만 달러를 자랑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에디 슬리만이 셀린느 브랜드를 장악했음에도 불구하고 피비 필로를 언급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마도 그녀의 브랜드 하차를 애통해하는 팬들 때문으로 보인다.

 

↑사진 = 인플루언서 MI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파워 블로거 키아라 페라그니

 

버버리의 경우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가 그의 전임자인 크리스토퍼 베일리(88만9천 달러)보다 훨씬 높은 MIV(2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플루언서 부문에서는 파워 블로거 키아라 페라그니가 1,830만 달러(약 206억 7천만 원)로 MIV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의 인기 가수 니키 미나즈가 총 1.130만 달러(약 127억 6천만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키아라 페라그니는 밀라노와 파리 패션위크 때 각각 960만 달러와 500만 달러의 MIV를 만들어내며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반면, 니키 미나즈는 뉴욕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890만 달러의 MIV를 기록했다.

 

↑사진 = 인플루언서 MIV 부문에서 2~5위를 차지한 니키 미나즈, 위니 할로우, 아미 송, 카밀라 코엘로 

 

이어 3위는 386만 달러(약 43억 6천만원)로 런던패션위크에서 1위에 오른 캐나다 출신 모델 위니 할로우가 차지했으며 패션 블로거 아미 송(320만 달러)과 브라질 출신 유투버 겸 모델 카밀라 코엘로가 300만 달러(약 33억 9천만원)가 4,5위를 기록했다.

 

어쨌든 패션 브랜드의 성공에 있어 인플루언서들의 역할이 과소평가될 수는 없는 것 같다. 이들 소셜 미디어 전문직 종사자들은 2019 봄/여름 패션위크 기간동안 전체 MIV의 49%를 차지해 미디어(32.1%)와 브랜드 소유 미디어(14.6%)를 모두 앞질렀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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