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9-09-09

[리뷰] 재즈시대의 부활, 2019 가을/겨울 랄프 로렌 컬렉션

미국를 대표하는 레전드 디자이너 랄프 로렌은 지난주 토요일 밤, 세계 금융의 중심지 월 스트리트에서 화려한 20년대 재즈 시대로 돌아간 2019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였다.


   


레전드 디자이너 랄프 로렌은 지난 9월 7일(현지시간) 토요일 밤에 세계 금융의 중심지 월 스트리트에서 2019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였다.


그는 20년대 재즈 시대로 되돌아가 요즘 뉴욕패션위크에서 눈에 뛰게 사라진 글래머러스하고 화려한 섹시 물결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패션쇼는 카페 소사이어티에 채널을 맞추어 화려한 나이트클럽으로 변신한 월 스트리트 임시 무도회장 '랄프 클럽'에서 펼쳐졌다.



금융 중심지 '랄프 클럽'은 마치 1920년대 영화 세트장 같았으며 12인조 재즈 밴드의 라이브 사운드트랙이 제공되었다. 제복을 입은 웨이터들은 랄프 클럽 로고를 가슴에 달고 특별한 칵테일을 관객들에게 서빙했다. 



랄프 로렌은 이번 컬렉션에 특별히 블랙 & 화이트라는 드레스 코드를 요구했으며 클래식한 글래머를 강조한 샤프한 턱시도 슈트와 레드 카펫 가운들을 대거 선보였다.


모델 지지 하디드가 크리스탈이 박힌 헤링본 무늬의 오버코트를 어깨에 걸치고 나비 넥타이를 맨 턱셔도 셔츠를 입고 오프닝을 장식했다. 지지 하디드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나이트 앤 데이' 음악에 맞춰 테이블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쇼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사진 = 2019 가을/겨울 컬렉션, 케이트 블란쳇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은 플래퍼 드레스로 20년대 재즈시대를 풍미한 '위대한 개츠비'의 여주인공 데이지 뷰캐넌을 연상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턱시도 블랙 점프 슈트룩을 입고 패션 쇼 장에 나타났다.


프랑스에서 흔히 '르 스모킹'으로 잘 알려진 클래식한 테일러드 실루엣은 이번 컬렉션의 초석이었다. 랄프 로렌은 50년전 아내 리키를 위해 맨즈 셔츠와 슈트를 적용한 여성 턱시도 슈트룩을 처음 선보인 후 우디 알렌의 영화 '애니 홀'에 등장한 다이엔 키튼을 위해 만들었던 것이 출발점이었다.     


↑사진 = 2019 가을/겨울 컬렉션, 벨라 하디드


그로그랭(비단 또는 인조견으로 이랑 무늬지게 짠 천) 트림이 있는 진회색 울 슈트. 승마바지, 고급스러운 재킷을 포함 벨라 하디드가 입은 관능적인 칼럼 드레스, 홀터넥 가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등장했다.


↑사진 = 2019 가을/겨울 컬렉션, 가수 자넬 모내


런웨이 중간에는 5인치에 달하는 플랫폼 힐을 신은 작은 체형의 가수 자넬 모내가 하늘거리는 튤립과 격자무늬 스커트에 홀터-넥 턱시도 드레스를 입고 카메오로 등장했다. 그녀는 '렛즈 페이스 더 뮤직 앤 댄스'를 포함한 재즈 시대 메들리를 공연해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300여명의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쳤으며 월 스트리트 밖에서는 케이트 블란쳇부터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헨리 골딩에 이르기까지 쇼장에 입장하는 스타들을 살짝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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