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06-28 |
타미 힐피거, 현장직구 패션쇼 다음 행선지는 중국 상하이!
뉴욕과 로스엔젤리스, 런던, 밀라노로 이어지는 생동감 넘치는 현장직구(see now, buy now) 패션쇼를 선보여 온 타미 힐피거는 다음 패션쇼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 브랜드 타미 힐피거는 오는 9월 4일 중국 금융 도시 상하이에서 패션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타미 힐피거는 그동안 뉴욕과 로스엔젤리스, 런던, 밀라노로 이어지는 생동감 넘치는 멀티-미디어 현장직구(see now, buy now) 패션쇼 '타미나우'를 선보여왔으며 다섯번째의 타미나우 패션쇼는 상하이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현장직구 형태의 이 패션쇼는 지난 2016년 9월 뉴욕 이스트 리버에서 타미 부두(Tommy Pier)라는 타이틀로 시작되어 2017년 2월에는 로스엔젤리스에서 '타미 랜드'라는 타이틀로 열렸다.
이어 2017년 9월에는 런던의 유명한 라운드하우스 콘서트 장에서 '락 서커스'라는 타이틀로 열렸고 올 2월에는 밀라노 박람회장에서 '드라이브'라는 타이틀로 열렸다.
타미나우의 새로운 패션쇼 장소로 아시아의 대국 중국 상하이를 결정한 것은 향후 성장 잠재력 높은 아시아 태평양 시장을 공략하기 디자이너의 디자이너의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요즘 중국의 밀레니얼 세대들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미 힐피거는 성명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혁신적인 방식의 패션쇼 '타미나우'는 앞으로도 현장직구 런웨이 규칙을 지속해나갈 것이다. 2018년 가을 시즌을 위한 타미나우의 상하이 패션쇼는 훨씬 더 훌륭한 스토리텔링 경험으로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타미 힐피거는 "북미와 유럽에서 우리의 현장직구 패션쇼 '나미나우'가 성공적으로 개최된데 이어 나는 새로운 대륙에서 우리의 넥스트 시즌을 선보이기를 고대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 패션쇼는 2016년부터 디자인 콜라보레이터 역할을 했던 지지 하디드 없이 진행되는 첫 타미나우 행사가 될 예정이다. 대신 타미 힐피거는 브랜드의 새로운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포뮬라 원 월드 챔피언인 카레이서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와 공동 디자인한 타미 x 루이스(TommyXLewis) 캡슐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국 출신의 루이스 해밀턴은 2017년에 네번째 포뮬라 원 챔피언으로 올 3월부터 힐피거 글로벌 남자 브랜드 홍보 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전의 타미나우 쇼는 타미 힐피거와 슈퍼모델 지지 하디드가 공동으로 디자인한 제품이 선보여졌다. 오는 상하이 패션쇼는 남녀 모두를 위한 하우스의 시그너처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타미 아이콘 캡슐 컬렉션은 패션, 아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선도적인 인물들을 참조했다.
한편 브랜드 타미힐피거는 지난 2월 4년 연속 세계 챔피언십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와 다년간에 걸친 제휴 계약으로 17년 만에 포뮬라 원 세계에 복귀했다.
디자이너 타미 힐피거는 “포뮬라 원 경기를 처음 관전한 순간부터 나는 모터스포츠 세계에 완전히 빠졌었다”며 “세계 챔피언인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와 손을 잡고 이 세계에 다시 발을 들여놓는 것은 패션과 포뮬라 원을 결합시키는 절호의 기회라고 본다”고 말했다.
연간 매출 30억8천930만 달러(약 3조 4,600억원)를 기록하고 있는 타미 힐피거는 캘빈 클라인, 스피도, 반 호이젠, 애로우앤올가를 관리하고 있는 PVH 그룹의 가장 큰 단일 회사다.
이번 상하이에서도 현장직구 형식의 타미나우 행사에 맞게, 런웨이에서 선보인 모든 룩들은 온라인과 타미 힐피거 매장을 통해 70개국 이상 국가에서 패션 쇼가 끝나는 즉시 구매할 수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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