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10-28 |
리한나, 보그 아라비아 표지에서 이집트 여왕으로 변신
이집트 여왕 네페르티티 재현, 찬사와 함께 문화적 전유 비판 의견 분분
팝 디바 리한나가 아라비아 11월호 표지에 고대 이집트의 여왕 네페르티티(Nefertiti)로 변신했다. 자신의 흉곽에 이집트 아이콘 문신을 한 리한나는 표지에서 블루 머리 장식과 질감이 느껴지는 레이스 코트를 입었다.
보그 아라비아 편집장 마누엘 아르노(Manuel Arnaut)는 "우리는 세계를 변화시키는 강력하고 역동적인 여성들에게 잡지를 헌정하고 있다. 우리의 표지 스타인 리한나는 그들 중 한 사람이다. 역대 가장 성공적인 팝 아이콘인 리한나는 파워풀한 곡들과 독특한 스타일 감각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발전시켰을 뿐 아니라 다양성을 옹호하기도 한다...패스 밀리너리(Faeth Millinery)에서 디자인한 왕관을 쓴 리한나는 고대 이집트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한 사람으로 군림한 이 잊지못할 여왕에게 경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번 표지에서 선보인 리한나의 룩은 화려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람들은 '문화적 전유(도용)'으로 비판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사람들은 네페르티티 여왕처럼 옷을 입은 리한나를 문화적 전유(cultural appropriation, 대중문화 수용자들이 원작의 내용이나 이미지, 단어 등을 차용하여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 임의대로 사용하는 행위)로 생각하고 있다" "나는 리한나를 이집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녀가 문화적 전유로 공격받는 이유다" "내페르티티가 돌아왔다. 그런데 리한나다, 문화적 전유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등등이다.
푸마 펜티 컬렉션부터 펜티 뷰티에 이르기까지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는 뉴스메이커 리한나의 보그 아라비아 11월호 사진을 미리 확인하고 , 앞으로 팬들과 비평가들이 앞으로 이 표지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자.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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