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6-06-14

신부에서 못 벗어난 안젤라베이비의 2016 상하이영화제 드레스

중국판 '킴 & 카니예'로 불리는 안젤라베이비와 황샤오밍 커플은 지난해 10월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지만, 신부는 여전히 화려한 웨딩드레스 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하다.




중국의 킴 카다시안으로 불리는 안젤라베이비를 기억하는지? 그녀는 지난해 배우 황샤오밍과 결혼한 27세의 가수이자 여배우이자 모델이다. 결혼식 비용이 360억원이나 소요된 것으로 보도된, 지난해 10월 그들의 상하이 결혼식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신부는 디올과 직접 손잡고 디자인 구상에 참여해 최고의 드레스를 만들었다. 드레스 트레인이 10피트에 달할 정도로 호화로운 웨딩 드레스로, 5개월에 가까운 제작 기간을 걸쳐 두 번의 피팅이 이뤄졌다.


중국 매체 펑황연예는 안젤라 베이비의 결혼식 반지에 대해 "중앙에 놓인 물방울 모양의 다이아몬드가 5.53캐럿에 달한다"며 "반지의 가격은 대략 1000만위안(한화 약 18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결혼식이 지난해에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2016 상하이 국제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그녀의 드레스는 볼륨감있는 스커트와 복잡한 장식으로 마무리되어 여전히 결혼식에 입어도 충분할 정도로 호화로웠다. 안젤라베이비는 다이아몬드 귀걸이 한쌍을 과시하며 레드 카펫에서 남편 황사오밍과 합류했다. 사실 안젤라베이비는 행사 하루 전날, 결혼식에 어울릴만한 레이스로 만든 주헤어 무라드 드레스를 발빠르게 준비해서 입었다고 한다. 마치 안젤라베이비의 최신 신부 앙상블을 보는 듯 하다. 그녀는 더이상 자신의 특별한 날을 축하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녀의 우아한 의상을 통해 확실히 신부의 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패션엔 국제부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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