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12-18 |
타미힐피거, 슈퍼모델 '지지 하디드'와 조인하는 이유?
여성 라인 확장 모색, 2016 가을부터 여성, 액세서리, 향수 등 캡슐 컬렉션 런칭
아메리칸 클래식 캐주얼 브랜드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가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슈퍼모델 지지 하디드(Gigi Hadid)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한다고 18일 밝혔다.
「타미 힐피거」에 따르면 지지 하디드의 브랜드의 홍보대사 임명은 「타미 힐피거」의 여성 라인의 새로운 비전의 일환으로, 지지 하디드는 2016년 가을 시즌부터 디자이너 타미 힐피거와 함께 여성 스포츠웨어와 신발, 시계, 선글라스 등의 액세서리, 향수 등을 포함한 그녀 생애 첫 캡슐 컬렉션을 론칭할 계획이다.
‘소셜 슈퍼모델’이라는 타이틀의 지지 하디드는 21세기 모델 계를 주름잡은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글로벌 SNS 문화에서 슈퍼모델의 역할을 재조명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인스타그램만 해도 980만명 넘는 팔로워 수를 자랑하는 그녀는 SNS 채널을 통해 세계 곳곳의 팬들과 소통하며, 전 세계를 돌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지 하디드는 “캡슐 컬렉션을 디자인 해보라는 제안을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평생 팬이었던 브랜드이자 세상에서 가장 유쾌하고 소탈한 디자이너인 타미 힐피거와의 작업이 꿈만 같다”라며 “이번에 선보일 저희 컬렉션은 아이코닉한 「타미 힐피거」의 라이프스타일을 기념하는 동시에 매우 다양한 요소들을 한데 모은 것으로 모든 이들이 각각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게끔 모던한 스타일에 「타미 힐피거」 고유의 ‘클래식 아메리칸 쿨 (Classic American Cool)’ 헤리티지를 녹여낼 예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타미 힐피거」는 이번 지지 하디드의 홍보대사 발탁으로 전략적인 글로벌 여성라인 사업 확장 계획을 잘 드러내고 있으며, 현재 세계 수익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 라인 카테고리가 전반적으로 더 큰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디자이너 타미 힐피거는 “세계 최고의 모델 중 하나이자 수많은 팔로워를 자랑하는 패션 인플루언서 지지와 그녀의 가족과는 오랜 시간 동안 가깝게 지내왔다”라며 “우리 런웨이 무대에도 섰던 지지를 이번 「타미 힐피거」의 새로운 대표 모델로 임명하며 그녀와의 끈끈한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석처럼 사람을 끌어당기는 밝은 성격과 매사에 긍정적인 태도, 그리고 자신감 넘치면서도 캐주얼하고 쿨한 그녀의 스타일은 오늘날의 ‘타미 걸’(Tommy Girl)을 정의하고 있다”라며 “지지와 함께 「타미 힐피거」 여성 라인의 새로운 비전을 스토어,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채널 등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며, 스타일리시한 클래식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로서 세계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6년 초에 뉴욕에서 촬영될 캠페인은 2016년 가을 프린트 매체와 온라인, 그리고 빌보드 광고를 통해 세계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지지 하디드는 시즌 대표 광고 캠페인 및 세계 주요 시장들을 돌며 론칭 이벤트와 뉴욕 패션 위크 기간에 열리는 힐피거 컬렉션 패션쇼에도 참석하게 된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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