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09-03 |
삼성물산 패션부문,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강화하는 이유는?
빈폴액세서리, 에잇세컨즈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패션과 캐릭터의 일상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상품라인을 다각화시키고 있다.
‘빈폴액세서리’가 3일 캐릭터의 대명사 ‘카카오프렌즈’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가방, 지갑,소품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데 이어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와 협업을 통해 상품라인을 다양화시키고 있다.
'빈폴액세서리'는 지난달 브랜드 모델 수지와의 디자인 협업을 통해 선보인 ‘보니백’이 출시 2주만에 1천개 이상 판매되며 올 하반기 매출이 두 자릿수 가까이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감정’, ‘공감’이라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는 카카오프렌즈와 협업을 통해 고객잡기에 나섰다.
카카오프렌즈의 대표 캐릭터인 네오(NEO), 어피치(APEACH), 무지 앤 콘(MUZI&CON), 프로도(FRODO) 등의 캐릭터를 기반으로 여성용 토트, 미니백, 클러치, 갑은 물론, 남성용 지갑,머니클립, 목걸이 카드 등에 디자인을 적용하고 캐릭터의 특징을 살려 키링, 파우치, 여권지갑 등으로 상품 라인을 확장했다.
특히 ‘빈폴액세서리’는 이미 잇백(It Bag)으로 정평이 나 있는 헤릿백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절묘하게 조합했다. 컬러 배합은 물론, 캐릭터의 특징을 잡아 ‘빈폴액세서리’ 만의 고유한 브랜드 정체성(Identity)을 유지한 가운데 캐릭터의 특징을 최대한 살렸다.
이와함께 지갑의 고리–손잡이 뿐 아니라 지갑 안쪽의 공간에도 캐릭터를 활용하는 등 디자인적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게다가 남성 반지갑의 경우는 빈폴의 상징인 자전거에 프로도 캐릭터가 앉아있는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10~20대 젊은 고객층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빈폴액세서리' 카카오프렌즈 라인의 토트백은 50만원대, 미니백은 30만원대, 클러치는 10만원대, 지갑은 5만~20만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다.
빈폴액세서리 카카오프렌즈 라인은 오는 14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하며, 전국 빈폴 플래그십스토어 및 주요 백화점 뿐 아니라 카카오프렌즈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빈폴액세서리 진민옥 상품기획자(과장)는 “캐릭터가 패션과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전 세대를 이어주는 공감의 매개체로 활용되고 있다” 라며 “모바일속 캐릭터의 대명사 ‘카카오프렌즈’와의 협업으로, 이번 가을–겨울 시즌 펀(Fun)하고 트렌디한 감성을 추구하는 20~30대의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와 협업을 통해 항공점퍼, 티셔츠, 팬츠는 물론 에코백, 비니,파우치 등의 상품을 출시했다.
'에잇세컨즈'는 지난 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11일부터 강남–명동–가로수점 등 주요지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