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3-09-20

[종합] 도전과 실험! 2024 S/S 런던 패션위크 트렌드 키워드 7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패션으로 가득찬 2024 S/S 런던 패션위크가 막을 내렸다. 돌아온 클래식 트렌치 코트, 꽃무늬 2.0, 드롭 웨이스트, 베이비, 쿨한 브라톱, 로우라이즈, 후프 드레스 등 런던 디자이너들이 제시한 트렌드 키워드 7를 소개한다.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6일동안 개최된 2024 S/S 런던 패션위크는 80명 이상의 디자이너가 약 50회의 캣워크 쇼 및 기타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


젊은 에너지와 다양성, 창의성이 공존하며 신흥 패션 인재의 허브로 알려진 런던 패션위크는 이번 2024 S/S 컬렉션도 예외가 아니었다. 


런던 패션위크를 관장하는 영국 패션 협회(British Fashion Council)는 신진 패션인재 발국과 육성을 위한 창조산업 디지널 인큐베이터 패션플랫폼 '뉴젠(Newgen)' 3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이목을 끌었다.


런던 패션위크는 영국의 재능있고 새로운 디자이너들에게 쇼룸 전시 및 캣워크 쇼를 전액 지원하는 '뉴제너레이션 스폰서쉽'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는데, 신예 디자이너들의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컬렉션이 늘어나며 런던 패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90년대 발굴된 대표적인 디자이너들이 알렉산더 맥퀸, 후세인 살라얀, 안토니오 베르다디, 스텔라 맥카트니 등이며 이후 세계적인 패션스쿨인 세인트 센트럴 마틴스 등을 중심으로 뉴제너레이션을 배출해오며 탄탄한 디자이너 풀을 갖춘 국제적인 패션위크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런던 패션위크는 버버리(Burberry), JW 앤더슨(JW Anderson), 에르뎀(Erdem) 등 영국을 대표하는 거물급 브랜드를 포함해 흥미진진한 신진 디자이너들까지 이번 런던 패션 위크는 고전주의와 현대 공예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었다.


특히 다니엘 리가 두번째로 선보인 버버리 컬렉션은 하우스의 시그너처룩인 역사적인 트렌치 코트를 실험하고 재창조하며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또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는 조나단 앤더슨도 실용주의에 장난기를 더한 창조적인 2024 S/S JW 앤더슨 컬렉션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런던 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이 제시한 2024 S/S 트렌드 키워드 총 7가지를 소개한다.


1. 돌아온 클래식!트렌치 코트의 재해석

2. 꽃무늬 2.0 

3. 유려한 드롭 웨이스트

4. 베이비 블루

5. 쿨한 브라톱, 일상템으로 진화

6. 아슬아슬 로우라이즈 

7. 빵빵한 힙라인, 후프 드레스 




1. 돌아온 클래식! 트렌치 코트의 재해석


환절기 아우터의 대명사 트렌치 코트는 20세기 패션이 만들어낸 전통적이면서 가장 대중적인 아이템으로 같은 듯 시대의 진화가 반영된 매년 새로워진 룩으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번 런던 패션위크에서는 어깨 견장, 소매 장식, 패턴과 실루엣 등 디자인에 변화를 주거나 정교한 패턴, 컬러 대비가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조화를 이루는 실험적인 포로포션의 어번 하이브리드 방식의 트렌치 코트가 선보여졌다.

 

버버리는 허리선이 낮은 우아한 트롭 웨이스트 실루엣으로 새롭게 재해석하거나 다양한 컬러와 소재, 프린트가 믹스된 하이브리드 방식의 트렌치 코트룩을 선보였다.


JW앤더슨은 여유로운 실루엣과 우아한 주름 장식의 트렌치 코트 라인을 선보였다.



2024 S/S Burberry Collection




2024 S/S Burberry Collection




2024 S/S Burberry Collection




2024 S/S Burberry Collection



2024 S/S Burberry Collection




2024 S/S Burberry Collection



2024 S/S Burberry Collection




2024 S/S JW Anderson Collection




2024 S/S JW Anderson Collection




2024 S/S Supriya Lele Collection



3. 꽃무늬 2.0 

자칫 촌스러울 수 있다는 꽃무늬에 대한 편견이 런던패션위크에서 사라졌다.

이번 런던 패션위크 무대에서는 실험적인 꽃 모티브의 그래픽과 디자인 아이디어를 반영한 대담하고 힙한 꽃무늬 스타일이 만개했다.

데이비드 코마는 생동감 넘치는 보태니컬 컬러와 꽃 모티브를 우아하게 반영한 바이커 재킷, 시어 드레스와 트윈 세트, 러플 스커트 등을 선보이며 드라마틱한 플라워 시리즈로 눈길을 끌었다.

시몬 로샤는 브랜드의 시그니처 드레스를 착용한 모델이 피부에 실제 장미 다발을 감싸며 런웨이를 활보했다.

2024 S/S David Koma Collection



2024 S/S David Koma Collection




2024 S/S David Koma Collection




2024 S/S David Koma Collection




2024 S/S David Koma Collection




2024 S/S David Koma Collection




2024 S/S David Koma Collection




2024 S/S David Koma Collection




2024 S/S Simone Rocha Collection




2024 S/S Simone Rocha Collection




2024 S/S Simone Rocha Collection




2024 S/S Simone Rocha Collection




2024 S/S Burberry Collection



2024 S/S Erdem Collection




2024 S/S Erdem Collection




2024 S/S Yuhan Wang Collection




2024 S/S Yuhan Wang Collection




2024 S/S Emilia Wickstead Collection



3. 유려한 드롭 웨이스트

뉴욕 패션위크에 등장한 드롭 웨이스트 트렌드가 런던 패션위크에서도 이어졌다.

허리 라인이 엉덩이나 그 아래에 위치하는 드레스 스타일인 드롭 웨이스트는 상체는 꽉 조이고 허리 이음선을 힙아래로 플레어나 개더 등으로 모래시계 모양의 실루엣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버버리는 허리선이 낮은 우아한 트롭 웨이스트 실루엣으로 새롭게 재해석된 트렌치 코트룩을 다양한 시리즈로 선보였으며 유돈 초이는 섬세한 드레이핑의 드롭 웨이스트 원피스룩을 선보였다.

2024 S/S Eudon Choi Collection



2024 S/S Eudon Choi Collection




2024 S/S Eudon Choi Collection




2024 S/S Burberry Collection




2024 S/S Burberry Collection




2024 S/S Molly Goddard Collection




2024 S/S Molly Goddard Collection




2024 S/S Molly Goddard Collection




4. 쿨한 브라톱, 일상템으로 진화

브라렛, 뷔스티에 등 속옷이나 리조트 웨어로 즐겨 입던 브라톱이 일상속 과감한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2!3년전부터 유명 런웨이에서 턱시도나 블레이저 재킷 안에 브라톱을 매치한 섹시한 네오 미니멀리즘 테일러링이 트렌드로 부상했으녀 이제 일상에서도 브라톱이 블라우스, 티셔츠를 대체하는 아이템으로 진화하고 있는 추세다.

몰리 고다드, 에르뎀 등 영국 디자이너들은 카디건, 재킷 등 아우터와 브라탑을 심플하게 스타일링했다. 

2024 S/S Molly Goddard Collection



2024 S/S Molly Goddard Collection




2024 S/S Erdem Collection




2024 S/S Erdem Collection




2024 S/S Paul Costelloe Collection




2024 S/S Paul Costelloe Collection




2024 S/S Paul Costelloe Collection






5. 베이비 블루

하늘과 구름의 색을 반반씩 알맞게 섞은 듯한 컬러, 베이비 블루가 런던 패션위크 무대에 만개했다.

신비롭고 부드러운 베이비 블루 컬러는 이번 시즌 장미, 주름, 컷아웃, 시스루 등의 다채로운 소재 및 디자인 디테일과 만나 우아하면서 낭만적인 무드를 선사했다.

시몬 로샤는 장미 문양 포인트의 부드러운 베이비 블루 셋업과 유돈 초이는 시크하고 쿨한 베이비 블루 아이템이 눈길을 끌었다.


2024 S/S Simone Rocha Collection




2024 S/S Simone Rocha Collection




2024 S/S Eudon Choi Collection




2024 S/S Eudon Choi Collection




2024 S/S Eudon Choi Collection




2024 S/S Paul Costelloe Collection




2024 S/S Paul Costelloe Collection




2024 S/S Paul Costelloe Collection




2024 S/S Wang Yu Han Collection




2024 S/S Wang Yu Han Collection




2024 S/S Wang Yu Han Collection




2024 S/S Ahluwalia Collection





2024 S/S Emilia Wickstead Collection




6. 아슬아슬 로우라이즈 


로우라이즈의 인기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로우라이즈는 하이웨이스트 핏과 반대되는 스타일로 배꼽이 보일정도로 내려 입거나 골반에 걸쳐입는 하의를 지칭하며 팬티가 바지위에 드러나 쿨하고 섹시한 느낌을 부여한다. 


속옷을 너무 올려입은거 아닌가? 싶은 착시현상을 불러일으키는 아슬아슬한 로우라이즈 패션은 이번 런던 패션위크에서도 여전히 인기를 끌었다.


수프리야 렐레(Supriya Lele)는 섬세하게 레이어드된 시어 팬츠와 스커트로 키치하고 섹시한 느낌을 부여했으며 마샤 포포바(Masha Popova)는 예술적인 힙 컷아웃이 있는 로우라이즈 팬츠를 선보였다.


2024 S/S Supriya Lele Collection




2024 S/S Supriya Lele Collection




2024 S/S Supriya Lele Collection




2024 S/S David Koma Collection




2024 S/S Masha Popova Collection




2024 S/S Masha Popova Collection




2024 S/S Masha Popova Collection




7. 빵빵한 힙라인, 후프 드레스


주름을 잡아 한껏 부풀린 파워 숄더가 이번 런던 패션위크에서는 과장된 방식으로 볼륨을 부풀린 빅토리안 무드의 풍성한 스커트로 옮겨갔다.


한동안 봉긋하게 살린 퍼프 소매 드레스로 어깨 전쟁에 나섰던 디자이너들은 여성의 힙라인에 빵빵한 볼륨감을 불어넣어 발랄함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후프 드레스를 다수 선보였다.


JW 앤더슨은 훌라후프를 연상시키는 드라마틱한 드레스룩으로 여성의 당당함을 표현했으며 록산다, 시몬 로샤, 몰리 고다드 대표적인 영국 디자인들도 페티코트처럼 크게 부풀려져 풍성한 볼륨감을 자랑하는 원피스를 대거 선보였다.


2024 S/S Roksanda Collection




2024 S/S Simone Rocha Collection




2024 S/S JW Anderson Collection




2024 S/S JW Anderson Collection




2024 S/S Simone Rocha Collection




2024 S/S Molly Goddard Collection



2024 S/S Chopova Lowena Collection




2024 S/S Chopova Lowena Collection




2024 S/S Chopova Lowena Collection




2024 S/S Simone Rocha Collection




2024 S/S Richard Quinn Collection




2024 S/S Richard Quinn Collection




2024 S/S Richard Quinn Collection




2024 S/S Yuhan Wang Collection



2024 S/S Roksanda Collection




패션엔 류숙희 기자/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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